이탈리아 최근 6개월간 코로나 관련 사망 99%가 백신 미접종자

12세 이상 인구 57% 접종 완료 당국, 간접적 '백신 의무화' 등 접종 속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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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토리노의 백신 접종소에서 2021년 4월 14일 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바이알을 선보이고 있다. © AFP=뉴스1
이탈리아 토리노의 백신 접종소에서 2021년 4월 14일 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바이알을 선보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이탈리아에서 최근 6개월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의 약 99%가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고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립보건원(ISS)은 이날 보건부의 코로나19 관련 사망 정기 보고에 수록된 연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 반영된 이탈리아인 접종 백신은 대개 2회 접종을 요하는 화이자와 모더나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란 백신을 아예 맞지 않거나 1회만 접종한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원에 따르면 올해 2월 1일부터 7월 21일까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3만5776명이었다. 이 중 백신을 완전히 맞고도 숨진 사람은 423명으로, 1.2%에 불과했다.

특히 백신을 완전히 맞고도 사망한 이들 423명의 평균 연령은 88.6세로, 백신을 완전히 맞지 못한 상태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80세)보다 높았다.

백신을 완전히 맞고도 사망한 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인 데 더불어, 코로나19 감염 전 기저질환 등의 건강 문제도 더 많이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완전히 맞고도 사망한 환자 423명 중 70명의 의료 기록을 조사한 결과 유의미한 기저질환 수는 평균 5가지로, 미접종 사망자들의 평균 기저질환 수(3.7가지)보다 많았다고 보건원은 전했다.

이탈리아는 지난주 프랑스에 이어 실내 식사와 체육관, 수영장, 박물관, 영화관 출입을 포함한 일련의 활동에 대해 백신 접종 증명서 요구를 의무화할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이탈리아 당국은 백신 접종 예약 건수를 눈에 띄게 늘리는 등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탈리아 12세 이상 인구의 57%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6000여만 규모 이탈리아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4522명, 사망자는 24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432만5046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만7995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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