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2%↓…실적 앞두고 6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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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중단했다. 애플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의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지난 5월 12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으로 떨어져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79포인트(0.24%) 하락한 3만5058.5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84포인트(0.47%) 떨어진 4401.4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14포인트(1.21%) 하락한 1만4660.5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 실적 앞두고 차익실현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내놓는 애플 1.5%, 마이크로소프트(MS) 0.9%, 알파벳 1.6%대로 모두 떨어졌다. 이번주 후반 실적을 공개할 아마존과 더불어 증시에 가장 큰 하방 압박을 가했다.

전기차 테슬라는 2% 떨어졌다. 전날 장마감 후 내놓은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일시적 공장폐쇄는 여전히 심각했다.

최근 상승세를 다시 타기 시작한 기술주는 실적을 앞둔 지난주 특히 많이 올랐고, 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이날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

킹스뷰투자관리의 폴 놀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대가 매우 높다"며 "실제 실적도 좋겠지만, 기대감이 너무 높을 수 있고 기술기업들은 하반기 실적 전망을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중국주식, FOMC 불안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도 증시 불안에 일조했다. 바이두를 비롯한 대형 중국 기술업체들은 본토의 단속 강화에 하락세다. 바이두는 전날 7.2% 내린 데에 이어 이날도 2% 넘게 떨어졌다.

이날 시작된 FOMC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있다. 투자자들은 언제 어떤 방식의 조기긴축이 논의될지를 놓고 이번 FOMC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변이가 확산하고 세계 공급망 정체문제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긴축 논의가 시기상조일 위험도 여전하다.

윌리엄 잉글리시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재정지원 후퇴와 성장 위험과 함께 발현할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는 내리고 6개는 올랐다. 하락폭은 필수소비재 1.16%, 에너지 1.01%, 기술 1.01% 순으로 컸다. 상승폭은 유틸리티 1.72%, 부동산 0.81%, 헬스 0.44%순으로 컸다.

맥도날드는 실적 기대에 1% 올랐고 UPS는 7% 뛰었다. 인텔은 공격적 투자 소식에 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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