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 숨기고 성관계 맺은 남성… 처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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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명에게 에이즈를 감염시킨 남성 젠트리 번즈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욕포스트
여성 2명에게 에이즈를 감염시킨 남성 젠트리 번즈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욕포스트
미국에서 한 남성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 사실을 숨기고 여러 여성과 성관계를 맺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3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여성 2명과 성관계를 맺고 에이즈를 감염시킨 젠트리 번즈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0월 번즈의 전 여자친구 A씨는 경찰에 "2013년 번즈와 사귀는 도중 에이즈에 걸린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후 조사를 시작한 현지 경찰은 "A씨는 번즈와 데이트하는 다른 여성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먼저 알려왔다"면서 "번즈에게서 감염됐을 수도 있는 여성들의 이름을 우리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료 기록을 살펴 번즈가 2014년 1월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번즈는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고 3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 그중 한 명은 2016년 번즈와 교제한 뒤 2017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또 다른 여성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에이즈 감염자가 파트너에게 자신의 상태를 미리 알리지 않고 성관계를 하면 중형에 처해진다. 최대 종신형도 가능하다.

이미 다른 혐의로 수감돼 있던 번즈는 석방 후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긴 혐의로 징역 2년형에 집행유예 12개월을 선고받았다.

현지 경찰은 번즈가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광범위하게 이동한 점으로 미뤄 다른 주에도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그와 만났던 여성을 추적하고 있다.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그 날의 소식을 열심히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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