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바꿀 때 ‘전액 보상’ 받는 보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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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교체 비용을 전액 보상하는 특약이 오는 8월부터 모든 보험사에서 판매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전기차 배터리 교체 비용을 전액 보상하는 특약이 오는 8월부터 모든 보험사에서 판매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전기차 배터리 교체 비용을 전액 보상하는 특약이 오는 8월부터 모든 보험사에서 판매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28일)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보장을 강화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전기차 활성화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노력과 국민의 관심 증대 등으로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5년말 5712대에서 2020년말 13만4962대로 빠르게 증가했다.

하지만 전기차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수리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돼 일반 자동차보다 평균 수리비와 부품비가 각각 31%, 52% 비싸 소비자에게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배터리가 파손되면 부분 수리가 거의 불가능해 배터리를 교체해야 했다. 

자동차보험약관에서는 엔진 등 중요부품의 새부품 교체 시 감가상각 금액을 공제하도록 해 고가의 새 배터리로 교체할 수 밖에 없는 경우 비용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이에 금감원은 개별 약관의 배터리 보상방식을 명확하게 개선하고 모든 보험사가 자차 사고 시 배터리 교체비용을 전액 보상하는 상품 도입을 추진한다.

만약 배터리 가액이 2000만원이고 내구연한이 15년인 전기차가 출고 후 2년이 지나 사고로 배터리가 파손돼 교체해야 할 경우 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소비자는 배터리 가액의 15분의 2인 267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특약에 가입할 경우에는 소비자 부담 없이 보험사에서 2000만원을 모두 부담한다.

배터리 교체비용 전액보상 특약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오는 8월 초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입일자는 가입(갱신)하는 보험회사에 확인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보장 사각지대가 해소돼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기차 운전자에 대한 보장이 강화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전액 보상 특약 가입 효과/그래픽=금융감독원
전기차 배터리 전액 보상 특약 가입 효과/그래픽=금융감독원

 

강한빛
강한빛 onelight9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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