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라진 연트럴파크, 땅값 2년 새 '30%' 이상 올랐다

코로나 거리두기에도 마‧용‧성 업무‧상업시설 투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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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연남동은 뉴욕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공원형 상권으로 '연트럴파크'라고 불린다. /사진=독자 제공
서울 마포구 연남동은 뉴욕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공원형 상권으로 '연트럴파크'라고 불린다. /사진=독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강화됨에 따라 일부 지역의 상권 침체가 가시화됐지만 서울 마포, 성수 등은 반대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은 자사 앱 사용자의 이용 현황을 분석해 '2021년 상반기 부동산 트렌드 리포트'를 29일 발표했다. 밸류맵은 토지·건물 실거래가 전문 사이트로 월 60만~70만명의 사용자가 가격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19년 7월부터 2년 동안 약 1억6800만건의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밸류맵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전국 250개 시·군·구의 업무·상업시설 트렌드를 순위별로 보면 서울 강남·서초·마포 등이 서울 주요 상위권을 형성했다. 부산·울산·대구 등 광역시는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서울 마포구에 관한 관심이 급증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송파와 순위 교체가 일어났다.

마포구는 전기 대비 관심도가 43.6% 증가해 전국 평균 7.2% 대비 6배 이상 높았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신흥 상권과 업무지역의 순위도 큰 폭 상승했다. 마포구에선 '연트럴파크'가 있는 연남동·서교동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소형 사옥의 수요가 증가, 시세차익 수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상승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남동·서교동의 3.3㎡당 토지가격은 2019년 상반기 5942만원에서 올 상반기 7806만원으로 1864만원(31.4%) 급상승했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토지·건물의 경우 거시적 데이터뿐 아니라 지역적 이슈를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며 "밸류맵 사용자는 부동산·금융 관련 종사자가 많고 이들의 검색 트렌드를 분석했을 때 부동산 트렌드와 변화를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팀 김노향 기자입니다. 부동산·건설과 관련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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