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주식' 열풍 이끈 로빈후드, 오늘 나스닥 데뷔… 공모가 38달러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격을 주당 38달러(약 4만4000원)로 결정됐다./사진=로이터
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격을 주당 38달러(약 4만4000원)로 결정됐다./사진=로이터
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오늘(30일) 나스닥에 입성한다. 공모가격은 주당 38달러(약 4만4000원)로 결정됐다.

CNBC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 중인 로빈후드는 전일 공모가를 희망밴드(38~42달러) 최하단인 주당 38달러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기업 가치는 320억달러(약 36조7000억원)다. 종목코드는 'HOOD'다. 공모가 밴드 최하단으로 가격이 정해지면서 당초 목표치보다 30억달러 가량 몸값이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로빈후드는 이번 IPO에서 공모주 물량의 최대 35%를 자사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할당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화제를 모았다.

통상 대다수 미국 기업들은 IPO 과정에서 개인투자자들에게 공모주 청약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 물량의 대부분은 기관투자자들이 가져간다. 하지만 로빈후드는 공모주 물량의 최대 35%를 로빈후드 앱을 이용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할당했다. 

상장 설명회 또한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전체 공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다. 미국에선 대부분의 투자설명회(로드쇼)도 헤지펀드 등의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만 진행한다.

블래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투자자 물량 배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지금은 매우 특별한 순간이며 우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를 위한 민주적 금융'을 사명으로 내건 로빈후드는 거래 수수료가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앞세워 개인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개인 주식 투자가 대중화되면서 급성장했다. 특히 올해 초 게임스톱을 비롯한 '밈 주식'(meme stock) 열풍을 계기로 젊은 층 고객이 대거 유입됐다. 

로빈후드의 활성 이용자는 올해 1분기 1770만명으로 1년 전 860만명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9억5900만 달러, 영업이익 745만 달러를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올해도 1분기에만 5억22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서비스 중단과 잘못된 정보 제공 등으로 고객들에게 피해를 입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은 지난달 말 고객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5700만달러의 벌금을 물리고 피해 고객들에게 1260억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현지 언론들은 로빈후드의 실험적인 시도를 '금융 민주화'(democratizng finance) 등으로 표현하며 흥행 여부와 향후 주가 추이 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로빈후드의 사업구조가 이해관계 상충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빈후드와 같은 무료 주식거래 앱이 단기매매(단타)를 부추길 수 있다며 규제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100%
  • 0%
  • 코스피 : 3140.51상승 10.4218:03 09/17
  • 코스닥 : 1046.12상승 6.6918:03 09/17
  • 원달러 : 1175.00상승 3.218:03 09/17
  • 두바이유 : 75.34하락 0.3318:03 09/17
  • 금 : 73.06하락 0.0318:03 09/17
  • [머니S포토] 추석명절 연휴 앞둔 서울역
  • [머니S포토] 오세훈 시장 '전통시장에서 키오스크로 구매 가능'
  • [머니S포토] 수화통역사와 대화 나누는 잠룡 이낙연
  • [머니S포토] 당대표 취임 100일 이준석 "정치개혁 통해 정권 창출할 것"
  • [머니S포토] 추석명절 연휴 앞둔 서울역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