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문제로 다투던 동생 집 부수고 불지른 70대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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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방법원은 유산 분할 문제로 동생과 갈등을 겪어 집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에게 29일 실형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울산지방법원은 유산 분할 문제로 동생과 갈등을 겪어 집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에게 29일 실형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유산 분할 문제로 갈등을 겪다 동생의 집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방법원 제11형사부(재판장 박현배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살인미수·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73)에게 징역 3년6개월과 위치 추적장치 부착 3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전화로 동생인 B씨와 유산 분할을 놓고 다툼을 벌이던 중 "고소하겠다"는 B씨 말에 격분해 흉기와 휘발유 등을 준비해 울산 중구 B씨의 아파트로 찾아갔다.

하지만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둔기로 철체 출입문과 자물쇠를 여러 차례 내려쳐 파손하고 문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르다 경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에도 폐암 투병 중이던 친모의 병원비 부담 문제 등을 두고 다투다 둔기로 B씨의 머리를 가격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전에도 피해자의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가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며 "집행유예 기간에 다시 범행한 점, 피해자의 가족들이 극심한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다인
최다인 checw022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최다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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