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청년 강제징집 안돼…이런 방식으로 국방 유지 불가능"

서울대 학생들 만나 토크콘서트…청년·젠더 등 주제 "내로남불 정치 안하려면 실수 말하는 용기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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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을 만나 토크콘서트 라이브 방송 중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서울대 학생들을 만나 토크콘서트 라이브 방송 중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29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지금의 강제 징집 유지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의 초청으로 교내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18개월이라는 복무기간은 청년 사병들이 군인연금과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사회에서 지워진 기간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는 대한민국 국방을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남녀평등복무제' 공약이 '이대남'(20대 남성)에 편승한 정책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2007년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가 대선으로 나올 때 제가 도우면서 모병제 공약을 설계했고 '모병제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었다. 반론은 그때부터 있었고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미 오래 전부터 구상했던 공약임을 밝혔다.

아울러 '젠더갈등'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는 여성들에게 불리한 구조가 존재한다. 사회는 계속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활동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다양한 지원과 사회적 제도 개선이 있어야 하고 그것을 해소해가는 과정에서 남녀 갈등 문제들은 해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저도 불안한 청년세대를 통과해왔다"며 "다들 취업을 할 때 사회운동을 하고 살았고 걸핏하면 감옥에 갔다 와서 '결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지'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것을 가지고 인생을 설계하고 노후 자산을 설계하도록 하겠다"며 "국부펀드, 국민자산 5억시대 등 적극적으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제도를 설계하고 국민에게 제시하려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 세대를 위해서 다른 대권주자들이 대학을 안 갔다고 돈을 주고 군대를 안 가면 돈을, 20살이 됐다고 돈을 주는 것은 세금으로 하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지 않은 제도를 설계해 청년들의 불안을 달래준다는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 중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07.26 © 뉴스1 (박용진 캠프 제공)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 중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07.26 © 뉴스1 (박용진 캠프 제공)

'민주당에서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쪽을 가르고 국민 피로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한 학생의 지적에는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는 정치는 백해무익하다"고 동의하면서도 "저는 잘못된 것은 인정하고 합리적으로 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합리적으로 하자는 입장이라서 '수박'이라는 등 반발 문자를 많이 받는다"면서도 "우리가 내로남불 정치를 하지 않으려면 내가 잘못할 수 있고 실수한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정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당 안에서 훈련을 받고 도전하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정치를 배우고 우리 사회를 이해해나가며 다듬어간 사람들이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그렇게 해왔다. 박용진은 계속 도전하며 싸워왔고 쟁취해왔다. 대한민국 청년정치로 활동하는 분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에 대통령 출마를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돈이었다. 후원금으로 4억을 냈고 적은 돈이 아니었다"며 "(후원금 제도 개혁 등) 청년들이 정치를 할 수 있는 진입장벽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핵심 공약인 남녀평등복무제, 국부펀드, 직무급제로 전환 등의 모든 공약이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공약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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