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전기차 '니콜라' 창업주, 사기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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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트럭 업체인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기자회견에서 자사가 만든 트럭을 소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미국의 전기트럭 업체인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기자회견에서 자사가 만든 트럭을 소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창업주 트레버 밀턴이 투자자들에 대한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은 뉴욕 소재 법무부가 공개한 공소장을 인용해 밀턴이 3가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니콜라에서 물러난 밀턴은 시제품이 작동하지 않는 것을 알았지만 완전한 세미 트럭 시제품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기소장은 밀턴이 소매 투자자들이 니콜라 주식을 매입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투자자들은 수만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니콜라가 본격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해 9월이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 지분을 일부 갖는 대신 니콜라에게 배터리를 공급하고, 전기차 기술도 일부 전수하며, 생산도 대신 하겠다고 밝히면서 니콜라 몸값이 치솟았다.

그러나 GM 발표 이틀 뒤 힌덴버그 리서치의 분석보고서를 통해 니콜라의 전기트럭은 사기라고 주장했다.

밀턴은 니콜라는 사기라는 힌덴버그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맞섰지만 니콜라의 개발 상황이나 기술력 등에 관한 밀턴의 언급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CEO 직을 물러나야 했다.

니콜라는 문제가 커지자 밀턴과 관계를 정리했다. CEO에서 물러나게 한 뒤 회사 경영에도 간섭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니콜라는 성명을 통해 밀턴이 사임한 이후 이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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