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장의사였던 父, 변호사와 비슷한 부분 많아" 고백 [RE:TV]

'대화의 희열3' 29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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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대화의 희열 3' © 뉴스1
KBS 2TV '대화의 희열 3'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대화의 희열 3' 변호사 박준영이 장의사였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장의사와 변호사의 비슷한 점을 꼽았다.

지난 29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 3' 최종회에서는 재심 무죄 판결을 끌어내는 역전의 명수, 변호사 박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준영은 '삼례 나라슈퍼 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사건',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낙동강변 살인 사건' 등의 재심 사건들을 맡아 '재심 전문' 변호사로 불리며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의 권상우, 영화 '재심' 정우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박준영은 "도시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자랐을 것 같은 외모와 달리 섬 출신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전남 완도군 노화도 출신이라고 밝혔다. 아버지는 가업을 물려받아 장의사 일을 하셨다고.

박준영은 넉넉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누군가의 불행과 고통이지만 '죽었다'는 전화가 반가웠다. 죽어야 장사가 되니까"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돌이켜보면 부끄럽다는 그는 "장의사와 변호사는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 남의 불행으로 먹고산다"라며 "불행으로 먹고살 수 밖에 없는 직업에서 '얼마나 남의 불행에 배려는 하고 살았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불행에 대한 배려가 각별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다. 가족들도 가까이 가기 힘든 시신들을 수습해 정성을 다했다고. 더불어 그는 바로 태워지는 상여를 꾸미는데 정성을 다해 유족을 위로했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직업적으로 사명감이 있는 모습이 본보기가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과도한 음주로 방황을 하기도 했다고. 박준영은 어머니가 암으로 일찍 돌아가신 뒤 아버지를 원망하며 광주를 도피처 삼아 유학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그는 고교 입학 후 자퇴, 가출 후 인천과 서울을 떠돌며 방황했고, 아버지의 간곡한 부탁으로 다시 섬으로 돌아가 고등학교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준법성이 요구된다'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박준영은 "군대에서 정신 차린 케이스"라고 말했다. 군 복무 당시 만난 '성공을 지향하는 엘리트' 대대장을 동경하며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극적인 반전을 꿈꾸며 고시에 도전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 3'는 지금 당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과의 뜨거운 대화, 단독 토크쇼의 명맥을 묵직하게 이어가는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종료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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