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일 확진 1만 돌파…올림픽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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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2021.7.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도쿄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2021.7.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쿄 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에서 역대 최다 규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의료계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다 올림픽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 일일 확진 1만 돌파 : NHK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699명이 보고됐다. 전날 9576명에서 더욱 증가해 이틀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수도 도쿄에서만 신규 확진자 3865명이 나왔다. 사흘 연속 최다 규모를 갈아치웠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가 갑절로 늘었다.

이에 따라 일부지역의 긴급사태가 8월말까지 연장됐다.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에 이미 발령돼 있는 긴급사태의 기간이 내달 31일까지로 연장된 것. 홋카이도·이시카와현·교토부·후쿠오카현에도 준 긴급사태에 해당하는 중점조치가 발령될 예정이다.

◇ 의료체계 붕괴 경고 잇달아 : 일일 확진이 폭증함에 따라 의료체계가 마비될 것이란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의사회 회장은 "이런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 의료 시스템이 무너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 종사자로서 정부에 긴급 성명을 전하고 싶다"며 "폭발적 감염을 피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 체계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원격 근무를 촉구하면서 40~64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26.3%에 불과하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본 내 확산세가 도쿄올림픽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노 다로 일본 백신 담당상은 28일 올림픽 참가자에게서 일반 국민들에게 코로나19가 퍼졌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올림픽이 확산세 부추겨 :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림픽으로 인해 교통량이 많아지면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본정부 의료 고문인 오미 시게루 박사는 "감염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별로 없지만 감염을 가속화하는 요인은 많다"며 올림픽과 여름방학을 지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신규 감염자 폭증 추세가 이어짐에 따라 도쿄올림픽의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무관중 개최로 결정된 올림픽이 신규 확진자를 늘리는 직접적인 요인은 아니더라도 올림픽 분위기가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감을 떨어뜨리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도쿄 올림픽은 내달 8일 폐막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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