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IOC "올림픽 걱정 없어"… 의료체계 무너진다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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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699명이 보고됐다. 사진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의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699명이 보고됐다. 사진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의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 규모로 발생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 우려가 커지고 있다.

NHK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699명이 보고됐다. 전날 9576명에서 더욱 늘어나 이틀 연속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도쿄에서만 이날 신규 확진자 3865명이 발생했다. 사흘 연속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쿄올림픽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8명이다. 비록 무관중 대회지만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IOC는 일본 내 확산세가 도쿄올림픽과는 관련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노 다로 일본 백신 담당상은 지난 2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참가자에게서 일반 국민들에게 코로나19가 퍼졌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도 지난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같은 입장을 전하며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도쿄올림픽은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일본 의료 전문가들은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지는 상황을 경고하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의사회 회장은 지난 29일 일본에서 처음으로 1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확산이 계속되면 의료 시스템이 무너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정부 의료 고문인 오미 시게루 박사는 도쿄올림픽을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위기감이 부족하다는 점"이라면서 "위기감이 없으면 감염은 더욱 심해지고 의료 체계는 심각한 부담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마가리 노리오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국제감염증센터장도 도쿄 내 확산세에 대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폭발적 확산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양진원
양진원 newsmans12@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그 날의 소식을 열심히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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