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 ESG가 대세… 착한 투자 어떠세요?

커지는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 장기 투자로 접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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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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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영향을 계기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관련 투자와 채권발행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ESG관련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기업, 금융사, 금융회사, 연기금, 자산운용사, 투자자 등 경제주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확산 이후 ESG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많이 강조되는 추세다.

과거의 기업 가치는 재무제표와 같이 단기적이고 정량적 지표에 의해 주로 평가돼왔다. 이에 반해 현재는 ESG와 같은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ESG투자는 화석 연료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 대한 투자철회, ESG등급이 낮은 기업에 대한 의결권행사, 저탄소와 신재생 에너지등 친환경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국제 탈탄소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EU(유럽연합)에서 7월14일일 유럽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법안과 함께 탄소국경조정제(CBAM) 개정안을 공개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국가별 온실가스 규제 수준 차이를 이용해 고탄소 산업이 저규제 국가로 이전하는 탄소 누출을 막기 위해 고탄소 수입품에 추가 관세 등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를 말한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5%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를 담은 입법 패키지다.

탈탄소화가 어려운 대표분야로 꼽히는 운송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담은 탄소배출권 거래제개정과 철강, 철, 시멘트, 알루미늄 부문에 우선 적용된다. EU는 2026년부터는 품목을 전면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다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월 27일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적용 면제국에 한국이 포함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허창수 회장 명의의 건의 서한을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프란스 티머만스 EU 그린딜 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에 전달했다. 그러면서도 전경련은 건의서한을 통해 전경련은 탄소 배출 저감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공동의 목표이며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이 국제 환경 조치를 보완하고 전세계의 탈탄소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래픽=김영찬 기자
그래픽=김영찬 기자


ESG 국내 투자비중 87% 달해


국내 ESG펀드는 지난해 7월 말 기준 총 41개로 순자산규모는 461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투자지역별로 나눠보면 국내투자펀드(31개)와 해외투자 펀드(9개)의 운용자산은 각각 4038억원, 550억원으로 국내시장 투자비중이 87%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내투자 펀드 가운데 채권형, 혼합형 공모펀드 등이 3.5%(142억원), 주식형 공모펀드는 96.5%(3895억원)로 국내투자 펀드의 대부분이 주식에 투자되고 있다, 운용사별 ESG펀드 운영현황을 보면 지난해 7월 기준 16개사에서 ESG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에 따라 수익률 차이는 있다. ESG펀드도 액티브펀드, ETF(상장지수펀드), 글로벌주식, 일반채권, 채권혼합등 소유형이 다양하다.

올해 중점적으로 부각된 ESG펀드는 코로나19영향으로 환경(E)테마가 주를 이룬다. 실제로 최근에 출시된 ESG펀드를 봐도 대부분 환경에 방점을 찍고 있다. 최근 ESG투자의 일반투자자 비중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ESG기업에 투자하는 방법 중 하나는 ESG기업주식이나 ESG목적으로 발행된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다.

일반투자자라면 직접투자 대신 펀드나 ETF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올해 중점적으로 부각된 ESG펀드는 코로나19영향으로 환경 테마가 주를 이룬다. 이에 따라 전기차, 수소, 2차전지, 풍력 등 테마에 부합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실제로 최근에 출시된 ESG펀드를 봐도 대부분 환경에 방점을 찍고 있다. 탄소배출권 ETF로 유럽과 미국의 탄소배출권 가격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서 탄소국경세 도입은 추가 상승여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탄소국경세는 유럽 외 국가에서의 탄소세 가격인상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국가들의 진입을 유도할 것이다. 도입되기 전인 2022년부터 재고 확충에 따른 가격상승이 기대된다.


ESG투자 표방 상품 유의해야


일반적인 펀드 투자와 마찬가지로 ESG펀드 역시 어떤 종목들이 ESG로 분류됐고 내가 투자한 펀드에 포함됐는지 자산운용보고서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ESG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ESG투자를 표방하는 상품은 아닌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펀드매니저가 어떠한 ESG평가기관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수 있음을 인지해야 하며 ESG펀드매니저뿐만 아니라 투자자들 역시 ESG등급차이로 성과가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투자자가 ESG성과를 가능할 수 있도록 ESG관련 상품의 표준화 공시체계를 마련하고 운용사는 펀드 투자설명서에 포트폴리오의 ESG관련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해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ESG펀드는 10년, 20년 장기로 봤을 때 초과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단기간에 차별화된 성과를 안겨주기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도 특별하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ESG펀드를 선택하기보다는 ‘착한투자’에 무게를 두는 것이 올바른 접근법이다.
 

김지영 IBK기업은행 경안지점 VM팀장
김지영 IBK기업은행 경안지점 VM팀장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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