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 노부부' 숨진 채 발견… 구청 지원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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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구청의 복지 지원을 거부하던 기초생활수급자 노부부가 숨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관할 구청의 복지 지원을 거부하던 기초생활수급자 노부부가 숨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구청의 복지 지원을 거부하며 임대주택에서 살던 기초생활수급자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쯤 방학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A(87)·B씨(76)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살던 곳은 노숙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임대 주택이다.

경찰은 "누수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왔던 LH 직원이 창문 너머로 보이는 부부의 모습이 이상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숨진 부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남편은 알코올 중독, 아내는 조현병을 각각 앓고 있어 구청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지만 상담과 지원 등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에게 자녀는 없으며 평소 아내 B씨의 동생 C씨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살폈다고 알려졌다. 

구청 담당 직원도 2∼3일에 한 번씩 이들 부부를 찾았으며 이들에게 치료 프로그램 혹은 복지지원을 받도록 권했지만 부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기 이틀 전인 25일에도 통장과 담당 직원이 집을 찾아왔지만 소득 없이 돌아갔다. 

부부는 수도·전기 요금이나 주민세도 내지 않아 체납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이들이 범죄에 희생 당하거나 사고를 당해 숨진 것으로 의심할만한 이유가 없다는 소견이 나와 곧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다인
최다인 checw022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최다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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