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다가온 '출구전략' 공개… 노조는 본격 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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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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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금융 사업을 접기로 한 한국씨티은행이 오는 8월 중 '출구전략'을 발표한다. 당초 이달 중 전체 매각, 분리매각, 단계적 폐지 중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다소 미뤄지면서 노동조합 역시 투쟁 수위를 높이며 '고용 승계'를 주장하고 있다.

31일 한국씨티은행 노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내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고객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단체복을 전직원이 착용해 근무 중이다. 20일부터는 전국 영업점과 본점에서 조합원들이 매일 30분간 1인 피켓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당초 7월 중 전체 매각, 분리매각, 단계적 폐지 중 방안을 추진할지 확정짓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미뤄졌다. 구체적인 매각 방향은 다음달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달 15일 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를 통해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현재 인수의향을 보인 회사들의 실사가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잠재적 매수자들의 실사를 지원하면서 긍정적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실사와 이사회, 금융당국과의 협의 등 일정에 따라 출구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은 오는 8월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씨티은행과 노조는 매각 시 소속직원의 고용 승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행장은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 메시지에서 "매각에 있어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노조는 사업 정리로 일자리를 잃는 직원에 대한 고용안정 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구체적 실행 방향이 공개되는 8월이 가까워지면서 노조는 투쟁 수위를 높이며 대응 중이다. 노조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투쟁 모습을 해외홍보용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으며 지난 28일부터는 부분매각을 반대한다는 광고문구를 붙인 랩핑버스를 광화문, 금융위원회, 국회 주변에 순환운행 중이다. 

씨티은행 노조는 "은행 측이 졸속으로 부분 매입 의향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할 경우 노동조합은 강도 높은 저지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경고한다"며 "현재 노동조합은 소비자금융그룹 전체 사업부문의 매각과 이에 따른 소속 직원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면서 자발적 선택을 전제로 한 희망퇴직을 감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강한빛
강한빛 onelight9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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