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양궁 개인전 놓친 김우진 "아쉽지만, 어찌 해피엔딩만 있겠나"

"단체전 金 들고 예비 신부에게 돌아가 영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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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우진이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8강 대만의 당즈준과의 경기에서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8강에서 대만의 당즈준에게 패했다. 2021.7.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양궁 김우진이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8강 대만의 당즈준과의 경기에서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8강에서 대만의 당즈준에게 패했다. 2021.7.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도쿄=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였던 김우진(29?청주시청)이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우진은 실망하지 않으며 3년 뒤 열리는 파리 올림픽을 다시 조준하겠다는 희망의 각오를 밝혔다.

김우진은 31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에서 대만의 탕치춘에게 4-6으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김우진은 후련한 표정으로 "경기는 끝났고, 지난 일은 돌아오지 않는 법이다. 앞으로 나아갈 일만 있기 때문에 좋은 생각만 하겠다"며 "이제 돌아가서 지금까지 치른 경기에서 부족했던 것을 파악, 채워 나가며 3년 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동료들이 금메달 4개를 획득, 목표를 달성한 상태라 부담을 덜어줬다. 그런데도 다른 경기들과는 다르게 조금 더 긴장을 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앞서 한국 양궁은 한국은 혼성전,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2대회 연속 전종목 석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록 김우진의 탈락과 함께 실패로 끝났으나 5종목 중 4개 금메달은 충분히 자랑스럽다.

김우진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한국 양궁이 약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그런 평가를 한 번에 다 뒤집었다고 생각한다"고 한국 양궁 성적을 자랑스러워 했다.

2021년은 김우진에게 의미 깊은 해가 될 전망이다. 도쿄 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2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오는 12월에는 결혼을 한다.

김우진은 "국내 대회 경기들이 있어서 12월로 결혼 일정을 잡았다. 단체전에서 딴 금메달을 예비 신부에게 보여주게 돼 영광이다. 비록 개인전은 아쉽지만 그것이 삶이 아닐까. 어떻게 항상 해피엔딩만 있겠나"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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