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일전 승리' 라바리니 감독 "세상 유일한 경기…기술보다 정신력"

여자배구, 풀세트 접전 끝 일본 제압…8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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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 2021.7.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 2021.7.2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도쿄=뉴스1) 나연준 기자 = 스테파노 라바리니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감독도 한일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중요한 길목에서 일본을 잡아낸 그는 정신적인 부분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31일 오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A조 4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승리했다.

매 세트 접전이 펼쳐졌고 5세트도 듀스까지 가는 혈투였다. 게다 마지막은 벼랑 끝까지 몰렸다. 한국은 12-14로 패색이 짙었으나 기적과도 같은 4연속 득점에 성공, 승리했다.

한일전 승리만으로도 기쁜 결과고 이날 승리로 올림픽에서의 1차 목표였던 8강 토너먼트 진출까지 일궈낼 수 있었으니 겹경사였다.

라바리니 감독은 "원래 기술이나 전략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오늘은 정신적인 부분을 특별하게 준비했다. 세상에서 유일한 한일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처음 목표는 올림픽 진출이었고 이를 이뤄냈다. 그 다음에는 8강 토너먼트를 목표로 했고 이도 달성했다"며 "나는 한 단계씩 나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다음 목표는 주장과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5위의 일본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차이가 크고 최근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0-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크게 변했고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라바리니 감독은 "1년 반 전에 구축했던 팀의 시스템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김희진과 김수지가 VNL 후 다시 돌아온 것도 크다"며 "예전에 준비했던 부분이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나오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라바리니 감독은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내가 한국에 온 이유는 김연경이 주장이고,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팀이어서다. 김연경이 있기에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하다"며 두 손으로 김연경을 향해 손하트를 만들었다.

이날 선수들은 한일전 승리의 원동력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왜 여자 배구 대표팀의 팀워크가 특별한지에 대한 질문에 라바리니 감독은 "외국에서 온 내가 봤을 때는 한국만의 문화가 이유인 것 같다. 서로 어떤 얘기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면 선수들은 진짜 자매 같다"고 말했다.

한일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챙긴 라바리니호는 내달 2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현재 조 3위인 한국은 세르비아전 결과에 따라 조 2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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