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野 대선 경선판 본격 예열…감투 벗고 출마선언 줄줄이

최재형 4일·유승민 이달 중순 출마선언 예정…원희룡은 오늘 지사직 사퇴 이준석, 安에 이번주 합당 담판 최후통첩…합당 여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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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이준석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으로 '슈퍼경선' 진용이 갖춰진 국민의힘 대권 구도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대선 본경선 후보자 접수에 맞춰 잠룡들은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는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지난 6월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32일 만이다.

최 전 원장은 출마선언문을 다듬는 막바지 작업에 몰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출마 선언문엔 헌법정신 수호 의지와 국민통합 등 국정철학을 비롯해 미래세대 청년 문제가 상당 부분 담길 예정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다른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8월 중순 쯤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그간 유 전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방역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일정을 미룬 바 있다.

대권 재수생인 유 전 의원은 이자리에서 대선에 다시 도전 하는 이유와 대한민국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소상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날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사직을 던지고 본격적인 대권 레이스에 나선다. 지사직을 사퇴하는 만큼 앞으로 여권 주자들에 대한 공세, 공약 발표 등도 점점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는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야권단일화와 정권교체에 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8월 입당설'을 깨며 입당 시기를 앞당긴 윤 전 총장도 '경선버스'에 탑승하면 앞으로 주자들간 합종연횡 구도도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5주 연기되면서 8월 중 경선 흥행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을 보면 당분간 판이 커진 국민의힘 경선이 대선정국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총장이 당내 대권주자가 된 만큼 나머지 대권 경쟁자들의 '윤석열 대세론'을 견제하는 움직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은 최근 실무협상이 중단되면서 난항에 빠졌다. 그러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이번주를 합당 협상의 시한이라며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야권 통합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경우 합당을 완결 짓고 대권주자로서 야권 빅텐트의 일원으로 합류하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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