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수출, 사상 첫 흑자 달성…완제의약품 수출 92.3%↑

의약품 생산 10.1%·수출 62.5% 증가…바이오시밀러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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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의약품 수출·수입실적 및 무역수지 © 뉴스1
연도별 의약품 수출·수입실적 및 무역수지 © 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지난해 의약품의 수출 실적은 1조3940억원을 기록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998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초로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완제의약품 수출이 전년 대비 92.3% 증가(7조9308억원)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의 수요도 증가하면서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전년과 비교해 124%로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의약품·의약외품의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의약품 생산 10.1%·수출 62.5% 증가…셀트리온·한미약품 생산 1·2위

2020년 의약품 생산실적은 24조 5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고 수출실적은 9조 9648억원(84억 447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62.5%, 수입실적은 8조 5708억원(72억 6331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 총생산(GDP) 대비 1.2%, 국내 제조업 총생산 대비 5.1%를 수준이었다.

최근 5년간 의약품 생산실적의 연평균 성장률은 6.9%로, 국내 제조업 총생산(1.1%) 보다 6배 이상 높아 의약품 산업이 향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20년 의약품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업체는 2개소로, 1위는 셀트리온(1조4796억원), 2위는 한미약품(1조143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시장규모는 23조1715억원으로 전년비 4.7% 감소했지만, 지난 5년간 의약품 시장규모(생산금액과 수입금액에서 수출금액을 뺀 금액)는 1.6%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생산실적과 수입실적의 상승률(각각 10.1%, 5.2%)보다 수출실적이 62.5%로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의약품 무역수지는 의약품 수출실적 상승에 힘입어 1조34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식약처의 의약품 통계 집계 이후 첫 흑자 전환이다.

◇완제의약품 수출 92.3% 증가…의약품 수출 상위 20개 중 12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흑자 전환에는 완제 의약품 수출 증가의 힘이 가장 컸다. 2020년 의약품 수출액 9조9648억원 중 79.6%(7조9308억원)은 완제의약품 수출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92.3%가 증가한 숫자다.

완제의약품 수출액 중 상위 3개 제품은 모두 바이오의약품이었다. 수출액 1위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인 '램시마주100mg' 5435억원(4억 6천만 달러)였고 유방암·위암치료제 '허쥬마주150mg' 986억원(8천만 달러), 관절염·림프종 치료제 '트룩시마주' 753억원(6천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2020년 바이오의약품 생산 실적은 3조9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9% 증가했고, 의약품 전체 생산 실적 상승률(10.1%) 보다 크게 늘어 가장 활발한 성장을 보였다.

수출 실적은 2조3825억원(20억1907만달러)로 전년 대비 57.3% 늘었고, 수입실적은 14억8766만 달러(약 1조 7555억원)로 2019년 대비 11.3% 증가했다.

2020년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3조 30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시장규모는 1조 3596억원으로 2019년 대비 20.1% 증가했다.

2020년 의약품 전체 수출실적 상위 20위 품목 중 바이오의약품은 12개였고, 12개 중 8개 품목이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79.7%(16억 965만 달러)를 차지하는 등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문의약품 생산실적은 17조8450억원으로 완제의약품 중 84.9%를 차지했다.

또한 국산 신약 중 100억원 규모 이상 생산한 품목이 6개고 국산 신약 19개 품목의 생산액이 3221억원으로 2019년 대비 38.2% 증가했다.

◇코로나19에 의약외품 생산 124% 증가…마스크 818%·손 소독제 926% 생산 증가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코로나19 방역물품 생산 증가로 전년 대비 124% 증가한 3조714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생산업체 수와 생산 품목 수도 증가해 생산업체는 1239개소(전년 비 224% 증가), 생산 품목은 5287개(전년 비 83.5%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마스크 생산실적은 2조483억원으로 전년 2231억원 대비 818%로 급증했고, 손 소독제 등 외용소독제는 3890억원으로 전년 379억원 대비 926% 증가했다.

마스크 수출 실적은 3399억원(2억8803만달러)로 전체 의약외품 수출 실적 4561억원(3억8650만달러)의 74.5%를 차지했다.

2019년 생산실적은 치약제와 자양강장변질제가 가장 높았지만, 2020년에는 마스크·외용소독제가 1,2위를 차지했다.

업체별 생산실적을 보면 동아제약(2912억원)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엘지생활건강(1635억원), 유한킴벌리(1599억원), 아모레퍼시픽(1040억원)이 뒤를 이었으며, 마스크 업체로는 처음으로 이앤더블유(780억원)가 상위 5위에 진입했다.

식약처는 "이번 2020년 의약품 생산·수출·수입 실적 자료가 업계의 제품 개발·연구와 정부 정책 수립 등에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수준의 의료제품 허가 제도를 운용해 국산 의약품·의약외품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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