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3년만에 의약품 무역수지 첫 흑자'… 셀트리온 등 '빅3'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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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3년만에 의약품 무역수지 첫 흑자'… 셀트리온 등 '빅3' 견인
지난해 의약품 연간 무역수지가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램시마주' '허쥬마주' '트룩시마주' 등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3종을 중심으로 완제의약품 수출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의약품·의약외품의 생산·수출·수입실적 분석 결과를 1일 이 같이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후 약 23년 만에 첫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의약품이 완제 의약품(모든 제조공정이 완료돼 인체에 바로 투여할 수 있도록 일정한 제형으로 제조된 의약품)의 이 같은 성장세를 견인했다.

전체 수출액(9조9648억원)의 79.6%를 차지한 완제의약품의 수출이 전년 대비 92.3% 증가(7조9308억원)했다.

지난해 완제의약품의 경우 의약품 전체 수출액의 증가폭인 62.5%를 크게 웃돌아 무역수지 흑자 전환을 주도했다. 완제의약품 중 수출액 규모 상위 3개 제품은 모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다.

완제의약품 중 수출액 1위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주100mg’로 5435억원(4억6000만달러)을 기록했고,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주150mg’ 986억원(8000만달러), 관절염·림프종 치료제 ‘트룩시마주’ 753억원(6000만달러) 등이 뒤따랐다.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업체는 2곳이다. 앞서 완제의약품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셀트리온의 경우, 전년 대비 149.2% 증가한 1조 4769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전년(1조139억원)과 비슷한 규모인 1조1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의약외품 수출액은 9조9648억원(84억4470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62.5%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외용 소독제 등 감염병 예방 물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마스크 수출실적은 3399억원(2억 8803만달러)으로 전체 의약외품 수출액 4561억원(3억8650만달러) 중 74.5%를 차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마스크 긴급 수급 조정 조치’로 마스크 수출이 전면 또는 일부 제한됐다. 하지만 그해 10월23일 이후에서야 수출제한이 모두 해제됐으며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의약외품 수출액이 증가했다.

의약외품 생산실적 역시 늘었다. 코로나19 방역물품 생산 증가로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124% 증가한 3조71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스크 생산실적은 2조483억원으로 전년(2231억원) 대비 818% 증가했다. 외용소독제 생산실적은 3890억원으로 전년(379억원) 대비 926% 늘었다.

업체별 의약외품 생산실적을 보면 동아제약(2912억원)이 2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엘지생활건강(1635억원), 유한킴벌리(1599억원), 아모레퍼시픽(1040억원)등이 뒤따랐다. 마스크 업체로는 이앤더블유(780억원)가 처음으로 상위 5위권 안에 진입했다.

품목별 생산실적 기준으론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1260억원)이 2019년에 이어 1위에 올랐다. 동아제약의 박카스 에프액(1014억원), 파인텍의 뉴네퓨어 황사방역용 마스크[KF94](406억원)가 뒤를 이었다. 마스크가 의약외품 품목별 생산실적 상위 3위권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제 수준의 의료제품 허가제도를 운영해 국산 의약품·의약외품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이 확보된 우수한 의약품·의약외품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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