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파손 걱정 마세요”… 롯데손보 등 전기차보험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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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등 중소 보험사들이 전기차보험 특약을 손질한다./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중소 보험사들이 전기차보험 특약을 손질한다./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손보, 흥국화재, MG손보, 농협손보 등 매출 기준 중소 손해보험사들이 전기차보험 특약을 대폭 손질한다. 기아차 EV6 출시 등 전기차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금융감독원이 전기차 배터리 특약 수정을 권고한 것에 따른 것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등 중소 손보사들은 이달 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 보험 특약 개정에 들어갔다. 전기차 배터리를 교체하는 경우에도 감가상각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제하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 보험회사의 개별 약관은 피보험자동차의 손해액 산정 시 엔진 등 중요한 부품을 새 부분품으로 교환할 경우 실손보상 원칙에 따라 교환된 기존 부분품의 감가상각 해당 금액을 공제하고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파손될 경우 부분 수리가 거의 불가능해 고가의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가 약관상 중요한 부품으로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분쟁 발생 우려가 제기돼 왔다.

보험사가 자기차량 사고 시 배터리 교체비용을 전액 보상하는 특별약관을 도입한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가다. 그런데도 일부 보험회사를 제외하고는 배터리 교체 비용을 전액 보상하는 자동차보험 특별약관을 판매하지 않아 전기차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대형 보험사들은 보상 기준을 강화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사고시 배터리 교체비용을 전액 보상하는 특별약관을 마련하고 보험사에 공지했다. 그동안 애매했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것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기차의 평균 수리비는 164만원으로 내연기관차(143만원)보다 21만원 높았다. 전기차 평균 부품비의 경우는 95만원으로 내연기관차(76만원)보다 19만원 비싸다. 필수 부품인 '배터리팩'도 2000만원을 넘는다. 

이에 따라 2020년 기준 대형 손해보험사의 전기차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5~113%로 적정손해율인 77~78%보다 18~3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전기차 배터리 보상방식을 명확화해 불필요한 분쟁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배터리 교체비용 전액 보상 특약의 도입으로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못하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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