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백신 EU 가격 인상… 국내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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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서울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신웅수 뉴스1 기자
화이자·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서울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신웅수 뉴스1 기자
화이자·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즈(FT)는 화이자·모더나가 유럽연합(EU)에 공급하는 백신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보도에서 화이자·모더나는 백신 가격을 기존보다 각각 25%, 10% 이상 올렸다.

가격 인상에 대해 관련업계는 두 백신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으로 개발돼 다른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높아 선호도가 높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실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예방효과는 각각 95%, 94.1%다. 아스트라제네카(62~70%)나 얀센(66.9%), 노바백스(89.3%)보다 높다. 최근 전 세계서 빠르게 확산 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화이자는 87.9%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예방효과는 59.8%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이유로 mRNA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려는 EU와 주도권을 쥔 제약사 간 힘겨루기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FT는 EU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EU는 EU 생산시설에서 제조된 검증된 제품을 공급받기 위해 더 비싼 가격을 내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언제부터 적용될지에 대해 관심도 쏠리고 있다.

FT는 이번에 인상된 가격은 앞서 EU와 2023년까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백신 21억회분에 대해서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화이자‧모더나 백신 가격 인상이 내년도 계약분부터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올해 공급분의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내년에 계약 부분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현재는 협상 초기 단계라서 실제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향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올해 도입하기로 계약이 체결된 가격에는 영향이 없다. 올해 공급분에 대해서는 기존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한아름
한아름 arha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투데이 주간지 머니S 산업2팀 기자.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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