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 대변인 '안산 남혐 용어 사용' 지적, 여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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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산 페미니즘 논란'과 관련해 같은 당 대변인이 쓴 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이 대표가 '요즘것들연구소2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산 페미니즘 논란'과 관련해 같은 당 대변인이 쓴 글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이 대표가 '요즘것들연구소2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산 선수의 남성혐오 용어 사용을 지적한 같은 당 양준우 대변인의 글에 대해 "여성혐오적 관점에서 얘기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양 대변인 발언에 "논란의 시점에 대한 의견은 (양 대변인) 개인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 대변인은 여성혐오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한 적이 전혀 없다"라며 "양 대변인이 만약에 여성혐오적인 개념을 조금이라도 썼거나 부적절한 인식을 갖고 있다면 징계하겠다"고 전했다.

장혜영 의원(정의당·비례)이 '안산 페미니즘 논란'에 입장을 물은 것에 이준석 대표는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내가 20대 남성들의 의견을 대표한다는 듯이 입장을 밝히라고 그랬다"며 "그런 식으로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아주 옳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런 프레임을 잡는 것 자체가 지금 젠더갈등을 오히려 심화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그 선수가 열심히 운동하고 메달을 따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인데 왜 정의당이 뛰어들어서 커뮤니티 담론을 갖고 오나. 굉장히 실망스러운 행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치권이 스포츠를 이용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보면 김보름 선수 사건이 있었다. 논란이 터지니까 정당들이 개입돼서 누가 잘했니 못했니 따지고 들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김보름 선수만이 잘못했다고 볼 수 없는 지점도 있었다"며 "정치권이 개입해서 이득 보기 위해서 스포츠를 자꾸 사용하는 것 자체가 비판의 대상이다. 이번에 정의당은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나는 명확히 얘기했다. 대한민국 선수 모두를 응원한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 여성계가 다 달려들어서 프레임을 짜고 있다"라며 "지금 물어봐도 똑같다. 안산 선수라는 분에 대해 어떤 공격이 가해진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동조할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안산 페미니즘 논란'과 관련해 "한 외국인이 안산 선수에게 '왜 머리가 짧으냐'고 번역기 돌려 물었는데 이게 한국 남성의 여혐 사례로 둔갑해 인터넷서 확대 재생산된 결과"라며 "논란의 시작은 허구였지만 안 선수가 남혐 단어로 지목된 여러 용어를 사용했던 것이 드러나면서 실재하는 갈등으로 변했다"고 적었다.
 

빈재욱
빈재욱 binjaewook2@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기자 빈재욱입니다. 어제 쓴 기사보다 좋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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