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배' 국힘 의원실 돌며 몸낮춘 윤석열…"많이 가르쳐달라"(종합)

초선 상대 강연, 당대표 예방, 보좌진·사무처·의원실 방문 등 종일 '입당 신고식'…與 조응천도 만나 윤희숙에 "입당하면 잘해주기로" 인사…'죽마고우' 권성동 의원실에 "남의 방 같지 않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입당 축하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입당 축하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의원, 당직자, 보좌진 등을 만나며 '당내 스킨십' 강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당 초선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자로 나서 초선의원부터 접촉하며 당원으로서 신고식도 치렀다.

첫 행보로 초선 의원 모임을 택한 건 국민의힘 103명 의원 중 절반이 넘는 초선들과 접점을 넓히면서 당내 기반을 쌓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초선 의원들에게 '정치 선배'라고 예우하며 "의원님들과 정치적 행동과 목표를 같이하는 당원이 되니까 진짜 정치를 시작하는 것 같다"며 동질감을 표했다.

윤 전 총장은 이후 당 지도부의 최고위원회의 종료에 맞춰 당대표실을 방문해 입당 축하연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이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지방 일정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예정에 없던 전격적인 입당으로 인해 축하연을 치르지 못한 윤 전 총장을 맞아주는 행사인 셈이다.

윤 전 총장은 "정권교체를 국민의힘과 함께 하도록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하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지난 '치맥회동'에서) 대동소이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제 대동단결, 일심동체로 갈아치워야 한다"고 화답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와 상의 없이 입당을 결단한 점을 의식한 듯 "중도나 진보 쪽에 계신 분들과 사전 교감이나 상의도 없이 전격적으로 입당한 것"이라는 말도 남겼다.

윤 전 총장은 지도부에 이어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 보좌진 협의회도 방문해 입당 인사를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뵈니까 내년 선거에 우리 당이 확실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며 당 사무처 직원들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후 윤 전 총장은 의원회관의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당 소속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의원들은 윤 전 총장 방문에 덕담을 건네며 입당을 환영했고, 이에 윤 전 총장은 "많이 도와주시고 가르쳐달라"며 연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친윤계'를 자처하는 정진석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경제, 복지 등 이슈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축적하신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그간 외부에서 염려스러운 눈길로 봐왔는데 이게 해결되고 안도가 되니 확고한 지지와 신념으로 이제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죽마고우인 권성동 의원실을 찾았지만 권 의원이 자리를 비워 만나지 못하자 "이 방은 뭐 남의 방 같지 않네"라며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이 당내 대권주자들을 만나는 상황에선 덕담이 오가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윤희숙 의원에게 "저 입당하면 잘해주신다고 했죠?"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고 김태호 의원을 만나서도 "통화만 하고 실물을 처음 뵙는데 영화배우보다 더 미남인 것 같다"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윤 전 총장이 홍준표 의원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의원 사무실을 찾았을 땐, "5분만 기다려달라"는 보좌진의 말에 순순히 기다리기도 했다.

또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아니지만 검찰 출신으로 여당 내 '소신파'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비공개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조 의원은 비공개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이 다리를 벌리고 앉는 모습을 농담조로 지적하며 "다리를 조금만 오므리시라"며 "이건 정말 충심으로 드리는 말씀"이라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0%
  • 코스피 : 3140.51상승 10.4218:03 09/17
  • 코스닥 : 1046.12상승 6.6918:03 09/17
  • 원달러 : 1175.00상승 3.218:03 09/17
  • 두바이유 : 73.92하락 1.4218:03 09/17
  • 금 : 73.06하락 0.0318:03 09/17
  • [머니S포토] 추석명절 연휴 앞둔 서울역
  • [머니S포토] 오세훈 시장 '전통시장에서 키오스크로 구매 가능'
  • [머니S포토] 수화통역사와 대화 나누는 잠룡 이낙연
  • [머니S포토] 당대표 취임 100일 이준석 "정치개혁 통해 정권 창출할 것"
  • [머니S포토] 추석명절 연휴 앞둔 서울역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