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은 김기춘 버전2…야간의 주간화, 휴일의 평일화, 가정의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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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에게 내린 업무지침을 소개하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에게 내린 업무지침을 소개하면서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신봉자임이 분명하다며 그가 대권을 잡을 경우 '저녁있는 삶' 자체가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 지침 '야간의 주간화', '휴일의 평일화', '가정의 초토화', '라면의 상식화'.기억나시나요?"라며 박근혜 시절 2인자로 불렸던 김 전 실장이 비서실 직원에게 내린 업무지침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를 신조로 내면화하고 있는 대통령 후보가 등장했다"라며 '주 120시간 근무', '페미니즘이 저출산 원인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한 윤 전 총장을 지목했다.

이는 윤 전 총장 사고가 검찰총장을 지냈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빼다 박은 듯해 대권을 잡을 경우 '저녁있는 삶', '쉴 권리' 자체가 불가능하게 될 수 있다는 비판이다. 또 김 전 실장의 말로가 어떤지 곰곰히 생각해 보라는 윤 전 총장을 향한 경고의 성격도 담겨 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 업무지침은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수첩에 적혀있는 내용이다.

김 전 수석이 청와대로 첫 출근하던 2014년 6월14일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이 내린 지침으로 ①야간의 주간화 ②휴일의 평일화 ③가정의 초토화와 함께 '라면의 상식화'를 주문했다.

김 전 수석 업무수첩 말미에 '청와대는 명예를 먹고 사는 곳, 어떠한 enjoy(즐거움)도 없다, 모든 것을 받쳐 헌신'이라는 글귀도 있었는데 이 역시 김 전 실장의 말을 받아적은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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