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인테리어로 돈 벌고 '자동차소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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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CI
LX하우시스 CI

LG그룹의 기업분할 후 사명을 교체한 LX하우시스가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 영업손실의 손상차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소재 부문은 2018년 2분기부터 13분기째 영업손실이다. 3분기 내 자동차소재 부문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기업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LX하우시스는 지난달 29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2분기 매출액 9007억원, 영업이익 301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127.9%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1분기 333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13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무난한 성적이지만 자동차소재 부문 영향으로 당기순이익 적자가 났다”고 분석했다. 김승준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소재 부문 자산상각도 당기순이익 적자에 영향을 줬다”며 “반기에 한번씩 하는 자산손상 평가에서 자동차소재 부문이 재평가됨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 자동차소재 부문의 영업적자와 영업이익률 역시 마이너스로 추정된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리포트에서 자동차소재 부문 영업적자와 영업이익률이 각각 18억원, -0.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자동차소재 부문 실적은 외부감사가 진행되고 있어 2주 후에 공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소재 업황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자동차소재 부문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LX하우시스는 자동차 시트용 원단과 플라스틱 범퍼, 경량화 부품을 생산해 국내 완성차업체에 공급한다.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 부문은 2018년 2분기부터 13분기째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무렵 자동차업계의 불황이 시작되며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업체의 공장 가동률이 감소한 탓이다.

김승준 애널리스트는 “LX하우시스가 불황 속에서 투자방향을 바꾸지 않은 채 경량화 부품 개발에 주력했다”며 “경량화 부품 생산은 인건비 비중이 커 손실 규모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LX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 부문 매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시기가 문제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가격 협상에 실패한 바 있다. 김승준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 방향을 인테리어사업 확장으로 수정한 LX하우시스는 기회만 된다면 자동차소재 부문을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선
노유선 yours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십니까, 노유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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