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보험, 무턱대고 가입하면 손해”… 금감원,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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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백신보험 가입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이 백신보험 가입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일명 '백신보험'으로 보험사가 팔고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은 백신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게 아닌 만큼 가입에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무료로 가입하는 경우가 상당수지만 제휴업체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에 대해 이같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지난 3일 안내했다. 

현재 13개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 시 최초 1회(또는 연 1회) 100만~2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연간 2000원 미만 수준이다. 지난 3월25일 이후 현재까지 계약이 체결된 건은 약 20만건이다. 

이 보험은 초기에 '백신보험'으로 불렸지만 백신 접종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게 아니라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을 받을 경우에만 보장된다. 백신 부작용으로 보고되고 있는 근육통, 두통, 혈전 등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보험사의 제휴업체들은 대가 없이 무료로 이 보험을 가입시켜 주고 있다. 그러나 무료보험 가입으로 인해 본인의 개인정보가 제휴업체의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백신 접종 이전에 반드시 해당 보험가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오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아나필락시스는 음식, 약물, 곤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며, 백신 부작용으로 발생할 확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된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마다 상품구조, 보장요건 및 보장금액이 다르므로 가입 시 보험상품의 주요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곳은 보험회사이므로 제휴업체가 아닌 실제 보험상품을 제공하는 보험회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과장광고 및 과도한 마케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보험상품 광고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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