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올림픽위, 손더스 X자 시위 징계 거부…"증오 표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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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도쿄올림픽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을 딴 미국의 레이븐 손더스가 시상대에 올라 X자 시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1일 도쿄올림픽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을 딴 미국의 레이븐 손더스가 시상대에 올라 X자 시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올림픽·패럴림위원회(USOPC)가 시상대 위에서 'X자 시위'를 한 여자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레이븐 손더스(25)에 대한 징계를 거부했다.

3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에 따르면, USOPC는 전날 "손더스는 인종적·사회적 정의에 대한 지지를 평화적으로 나타냈고, 다른 선수들을 존중했기에 올림픽 헌장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문을 냈다.

USOPC는 시상대에서 증오를 표출한 게 아닌 이상,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선수들을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입장과 어긋난다.

IOC는 손더스의 행동을 정치적·종교적·인종적 선전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으로 간주하고, USOPC가 손더스에게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흑인 동성애자로 줄곧 동성애와 우울증 관련 견해를 표현해온 손더스는 자신의 'X자 시위'가 "억압받는 모든 사람이 만나는 교차로를 상징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가 도쿄올림픽에서 획득한 은메달을 박탈당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손더스는 트위터를 통해 "내 메달을 가져가라"며 연연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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