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황금세대의 마지막이기에 더 간절한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4일 오전 9시 터키와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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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김희진(왼쪽부터) 양효진, 김연경. 2021.8.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김희진(왼쪽부터) 양효진, 김연경. 2021.8.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도쿄=뉴스1) 이재상 기자 =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2020 도쿄 대회에 임하는 김연경(33·상하이)의 마음가짐은 더 간절하다. 10년 넘게 대표팀을 함께했던 김수지(34·IBK기업은행), 양효진(32·현대건설)도 "내일은 없다"는 각오로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오전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터키와 8강전을 치른다. A조 3위에 올랐던 한국은 조추첨 결과에 따라 B조 3위인 터키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조별리그서 3승2패로 선전한 한국은 유럽의 강호 터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다"는 주장 김연경의 말처럼 누구와 붙어도 쉽진 않으나 터키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팀이다. 죽음의 조였던 B조에서 중국(3-0 승),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3-2 승)을 꺾는 등 3승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은 터키와의 역대 상대 전적서 2승 7패로 밀린다. 2010년 세계선수권 승리 이후 6연패 중이다. 올해 VNL서도 만나서 한국은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는데 터키는 이 대회서 3위에 올랐다.

져도 나중에 기회가 있는 조별리그와 달리 8강부터는 단판 토너먼트다. 이제부터는 지면 그대로 짐을 싸야 한다는 부담까지도 극복해야한다.

만약 4강에 오른다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를 수 있지만 8강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태극낭자들에게 터키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여자배구 대표팀에는 김연경, 양효진, 김희진(30·IBK기업은행)까지 3명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고 있다. 2회 연속 출전한 선수는 김수지, 염혜선(30·KGC인삼공사), 박정아(28·한국도로공사) 등이다.

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대한민국 배구대표팀 선수들이 2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리그 A조 5차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대한민국 배구대표팀 선수들이 2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리그 A조 5차전 대한민국과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1.8.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은진(22·KGC인삼공사), 정지윤(20·현대건설), 안혜진(23·GS칼텍스) 등 어린 선수들도 있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 주축 선수들은 이번 도쿄 대회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무대다.

2012 런던 올림픽 4강 진출부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2그룹 준우승 등을 함께했던 양효진, 김연경 등이 대표팀에서 함께 코트를 누비는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은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8강 토너먼트에 임하고 있다. 김수지는 "내일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매 순간이 소중하다"고 했다. 캡틴 김연경은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연경은 작전 타임 때마다 후배들을 향해 "후회 없이 하자"고 소리치며 독려하고 있다.

위기의 순간 코트에서 펄펄 날았던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최대한 늦게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했던 김연경의 다짐이 지켜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저녁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4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김연경이 공격을 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2021.7.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31일 저녁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4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김연경이 공격을 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2021.7.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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