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최애, 타오르다/ 너의 심장을 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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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타오르다'© 뉴스1
'최애, 타오르다'© 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 최애, 타오르다/ 우사미 린 지음/ 창비/ 1만4000원

십대 여학생이 최애 아이돌 그룹의 멤버에 온 힘을 쏟아 빠져들었다가, 사랑이 끝나면서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일본의 주목받는 신인 작가 우사미 린의 두 번째 작품이다. 우사미 린은 '최애, 타오르다'로 올해 일본 최고의 신인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21세 최연소로 수상했다.

일상에서 의욕도 희망도 없는 무기력한 주인공 아카리는 아이돌인 마사키를 '덕질'하는 데서 삶의 의미를 찾다가, 그가 '팬을 때렸다'는 논란에 휩싸여 팀이 해체되고 연예계를 은퇴하자 충격을 받는다.

작가는 누군가를 좋아하고 열렬히 응원하고 소비하는 '덕질'이 가볍게 치부되는 분위기 속에서 이를 더 깊이 파고들어 진지하고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최애를 만들고 응원하고, 덕질을 공유하는 것은 무언가에 애착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감정이기도 하다는 의미다.

우사미 린은 한 인터뷰에서 "일방적이라고 해서 '틀렸다'는 손가락질을 받거나 야유를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카리는 어떻게든 필사적으로 노를 젓기 위한 원동력으로 최애를 응원함으로써 움직이고 살아간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50만부가 판매됐다.

'너의 심장을 쳐라'© 뉴스1
'너의 심장을 쳐라'© 뉴스1

◇ 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열린책들/ 1만2800원

아름다운 엄마와 그보다 더 아름다운 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모녀 관계를 신랄하고 독특하게 그린 소설이다.

매년 작품을 발표하며 색다른 분석과 시선으로 독자의 사랑을 받는 프랑스 인기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신작이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마리는 자신보다 더 아름다운 딸 디안을 두고 주변 사람들이 칭찬할 때마다 딸을 질투하며 사랑을 주지 않는다.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자란 디안은 엄마 나이와 비슷한 교수 올리비아와 가까워지고, 그가 친딸 마리엘을 무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녀뿐 아니라 교수와 제자의 유사 가족 관계, 자매나 친구 사이 등 여성들의 다양한 관계 이면에 있는 미묘한 긴장이 간결한 문장과 만나 더 잔인하게 다가온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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