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매달 꼬박꼬박 내는데… 카드결제 막는 삼성생명 등 보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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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신용카드 결제 비중을 계속해서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보험사들이 신용카드 결제 비중을 계속해서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신용카드로 많은 것들이 간편하게 결제되는 가운데 보험료 결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수수료 부담에 카드결제를 기피하는 통에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숫자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4일 손해·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생명보험사의 신용카드납 지수는 각각 16.5% 및 4.3%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1%포인트 및 0.3%포인트 하락했다. 보험료 신용카드납 지수는 전체 수입보험료 중 카드결제 수입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보험료 신용카드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신용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짐은 물론 결제 편의성도 늘어난다. 신용카드 중에선 보험료로 카드사 실적을 쌓을 수 있는 곳도 있어 보험료 신용카드 결제를 확대해달라는 소비자들 목소리도 나온 바 있다. 보험료를 카드로 내면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통장에 잔액이 부족해도 보험료를 낼 수 있다. 

보험사들은 이를 탐탁지 않아 한다. 카드사에 부담해야하는 수수료가 최대 2%대로 크기 때문이다. 이에 몇몇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카드 결제로 못 받게 하거나 카드 결제를 하더라도 자동이체를 막고 직접 전화를 걸어야만 결제가 이뤄지도록 해놓기도 했다. 

특히 생보사는 장기보험이 많고 금액이 크다보니 수수료가 적지 않게 느껴져 카드결제를 상대적으로 더욱 꺼리고 있다. 손보사는 장기상품이 생보사에 비해선 적다보니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삼성생명이나 메트라이프생명, ABL생명은 카드납 지수가 1%도 채 되지 않았다. 교보생명이나 한화생명, 오렌지라이프, IBK연금생명, ABL생명, KDB생명, 메트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등 9개 보험사는 보험상품에 대한 카드결제 자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손해보험사 중에선 DB손해보험이 오는 9월1일부터 저축, 연금 등 장기저축성보험에 대해 신용카드 납부를 제한할 방침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생보사는 저축성보험이나 변액 보험 같이 장기 보험이 많은데 요즘과 같은 저금리에 역마진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카드 수수료가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손보사는 1회성 상품이 많다보니 카드를 안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울며 겨자 먹기로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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