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 적자탈출 시동… 자동차 넘어 장기인보험까지 판다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캐롯손해보험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한다. 캐롯손보 CI./그래픽=캐롯손보
캐롯손해보험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한다. 캐롯손보 CI./그래픽=캐롯손보

디지털 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손보)이 올해는 대대적인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과 비용절감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지난해까지 2년째 지속된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올해는 흑자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내년 상반기 중 여행보험과 단체상해보험을 포함해 장기인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캐롯손보는 관련 조직을 구축하고 장기인보험 등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자를 대거 채용하는 중이다. 여행자 보험은 국내외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손해에 대해 보상해주는 상품이며 단체상해보험은 회사나 공장 등 조직에 소속된 이들을 위한 상해보험이다. 

장기인보험은 암보험·치매보험·치아보험·건강보험 등 사람과 관련이 있는 계약기간 1년 이상인 보험이다. 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에 손해보험사는 장기인보험을 주요 먹거리로 꼽고 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신상품 판매를 기획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그동안 캐롯손보는 자동차를 타는 만큼 결제하는 ‘후불제’ 형태의 퍼마일자동차보험에 집중해왔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도 올해 초 신년사에서 “캐롯손보는 자동차보험 외 다른 상품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캐롯손보는 2019년 12월 말 기준 9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20년 1분기 54억원 적자, 2분기 77억원 적자, 3분기 81억원 적자, 4분기 169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24억원 적자를 나타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여기에 반도체 수급난으로 ‘캐롯플러그’를 만들지 못해 퍼마일자동차보험 신규 가입을 받지 못 한 외부적인 변수도 캐롯손보에 충격이었다.

‘퍼마일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매달 자동차를 탄만큼만 보험료를 결제한다. 캐롯플러그라는 도구를 차에 달고서 위치정보시스템(GPS)을 기반으로 주행 거리를 잰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퍼마일자동차보험에 들려는 소비자는 캐롯플러그를 받을 수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달리자 캐롯플러그 배송까지 중단됐다. 캐롯손보는 반도체회사로부터 부품을 받아 캐롯플러그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캐롯손보가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려는 이유다.  

현재 캐롯손보는 ‘아나팔락시스 보험’을 판매하며 자동차보험 외 신상품 판매에 첫 발을 내딛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손보사에서 취급하는 상품들은 주로 생활밀착형 보험이나 미니보험 위주로 이런 상품들은 대부분 소액·단기보험이라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며 “경쟁사가 늘어나게 되면 실적 개선에 어려움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40.51상승 10.4218:03 09/17
  • 코스닥 : 1046.12상승 6.6918:03 09/17
  • 원달러 : 1175.00상승 3.218:03 09/17
  • 두바이유 : 75.34하락 0.3318:03 09/17
  • 금 : 73.06하락 0.0318:03 09/17
  • [머니S포토] 추석명절 연휴 앞둔 서울역
  • [머니S포토] 오세훈 시장 '전통시장에서 키오스크로 구매 가능'
  • [머니S포토] 수화통역사와 대화 나누는 잠룡 이낙연
  • [머니S포토] 당대표 취임 100일 이준석 "정치개혁 통해 정권 창출할 것"
  • [머니S포토] 추석명절 연휴 앞둔 서울역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