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 딸이면"… 제자에 폭언 퍼부은 학원 원장,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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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주지법 형사1단독(김종근 재판장)이 여고생 제자에게 폭언한 연기학원 원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5일 광주지법 형사1단독(김종근 재판장)이 여고생 제자에게 폭언한 연기학원 원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다른 학생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여고생 제자에게 폭언한 30대 연기학원 원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단독(김종근 재판장)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학원 원장 A씨(39)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 2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3월부터 8월까지 연기학원 제자 B양에게 폭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범행은 대부분 학원 수업 도중 발생해 다른 원생들이 A씨 폭언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양에게 “바쁘고 시간 없는데 연애는 왜 하느냐”며 “네가 내 딸이었으면 흉기로 찔러 XX고 감옥갔다”고 폭언했다. B양이 수업 도중 말없이 학원을 벗어나자 막말을 퍼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을 듣던 B양이 울음을 터트리자 다른 원생에게 “애들아 쟤(B양) 믿지 마”라며 “악어의 눈물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B양을 지칭해 ‘이X, 저X’이라고 부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학원 운영을 중단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감정이 격해진 가운데 훈육 차원에서 이뤄진 욕설”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학원 수강생인 피해자에게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언한 것은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과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피해자와 그 부친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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