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죽으면 화장해다오”… 화장률 90% 돌파, 지난해보다 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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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률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화장률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국내 장례 문화가 점차 화장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올해 1분기 화장률은 90%를 넘어서며 화장으로 망자를 모신 비율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장례문화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률은 90.1%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화장률은 89.1%였다. 2년 전인 2019년엔 매분기 87~89%에 머물렀던 화장률이 올들어 상승추세에 접어든 것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10명 중 9명은 화장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8년 발표한 '제2차 장사시설 수급 종합계획'(2018~2022)에 따르면 2022년까지 화장률 90%, 자연장지 이용률 30%를 목표로 화장로와 자연장지, 봉안시설이 확충된다. 

후손 부담 및 자연훼손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1990년대 말부터 화장문화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8년부터는 잔디장, 수목장, 화초장 등 자연장을 권장하고 58개소의 공설자연장지를 조성한 바 있다.  

화장 및 자연장 이용이 대세가 됨에 따라 정부는 체계적인 대국민 지원을 위하여 2013년에 한국장례문화진흥원(보건복지부 장사지원센터)을 설립하고 화장·자연장 확대 및 장례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운영하며 ▲365일 24시간 장사상담 ▲장사정책 및 콘텐츠 개발 ▲장사시설 종사인력 교육 ▲친자연적 장례문화 홍보 및 지역순회 설명회 ▲국가재난 사망자 장례지원 등을 통해 구태의연한 장례문화와 공급자의 상술 속에 방치되어 오던 장례서비스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공정하고 편리한 것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화장의식 정도와 화장시설 설치여부, 묘지공간 확보여부, 도시화 정도 등 지역의 환경여건에 따라 지역별 화장률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사회환경 변화 등으로 화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장관련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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