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사표 반려…"6개월 잔여임기 채워라"

선관위 향한 정치적 공세 의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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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1.24/뉴스1
2019년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1.24/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사표를 최종 반려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앞서 임기 만료까지 불과 6개월을 남기고 지난달 중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조 상임위원은 사표 반려로 내년 1월까지 자리를 지키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조 상임위원이) 개인적인 이유로 사표를 내셨는데 (대통령께서) 6개월 남은 임기 채우라는 뜻으로 반려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사표를 반려한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임기가 얼마 안 남았으니까 끝까지 가자고 말씀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조 상임위원이 사의를 제출한 이유로 밝힌 '개인적인 사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조 상임위원의 사표 반려는 청와대가 대선을 앞두고 선관위가 또 구설에 올라 정치적 논란에 휩싸일까 우려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 상임위원은 19대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캠프에서 '공명선거특보'를 맡았다는 이유로 임명 때부터 야당의 비판 공세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도 조 상임위원 등을 지목하며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했었다.

지난달 조 상임위원의 사표 제출 소식이 알려지자 이번에는 문 대통령이 새 상임위원을 임명함으로써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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