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李·尹 신경전…대선 앞둔 국민의힘 새 '리스크'로 떠오르나

尹 기습입당 이후 본격화된 갈등…당 행사 불참·검증위 놓고 기싸움 검증단장 놓고도 대립…"과거엔 후보들 의견 들어" vs "그때와 지금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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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2021.8.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2021.8.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주요 인사와 당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신경전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대선 과정을 놓고 이들이 벌이는 주도권 싸움은 윤 전 총장의 '기습 입당'에서 본격 시작돼 그의 당 행사 불참을 놓고 계속되는 모양새다. 이들의 관계 악화가 대선을 앞둔 국민의힘 내부의 위험요소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양측은 최근 윤 전 총장의 당 행사 불참을 두고 신경전 벌이고 있다. 전날(4일) 오전 당 경선준비위원회 차원에서 마련된 쪽방촌 봉사활동에 윤 전 총장은 '비공개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의 불참에 당 일각에선 비판이 나왔고 이 대표는 "당 공식 일정을 참석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건 후보의 자유"라면서도 "당에서 이번 경선 내내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단 의지로 임한 첫 출발 이벤트보다 중요한 게 무엇일지 국민께서 의아해할 것"이라고 했다.

5일에는 윤 전 총장이 대선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 빠진 것을 두고 당 주요 인사들의 견제가 쏟아졌다. 서병수 당 경선준비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윤 전 총장을 비롯한 불참 예비후보들을 향해 "특별한 이유 없이 이렇게 빠진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위원장으로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대선 예비후보인 안상수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후보들이 당을 개무시하고 있지 않느냐. 엊그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없는데 입당을 하겠다고 했다"고 질타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취임 100일차 기자회견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불참이 반복되면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측의 주도권 싸움은 윤 전 총장이 지난달 30일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가 각기 지방 일정과 휴가로 자리를 비운 주인 없는 당에 '기습 입당'을 하자 '지도부 패싱' 논란이 불거지며 시작됐다.

윤 전 총장은 이를 두고 "이 대표의 지방(전남 방문) 일정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이 대표는 "어떤 경로로든 다 파악할 수 있는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입당 형식에 대해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도 "전격 입당하는 바람에 이상한 모습이 연출됐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후 지난 2일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 직전에 열린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의 입당식에서 그를 'DJ의 적자' 등으로 추켜세웠다. 하지만 이후 윤 전 총장과의 상견례 행사에선 윤 전 총장을 15분가량 기다리게 했다. 이에 기습 입당에 대한 이 대표의 '군기 잡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 검증을 위한 검증단장에 '윤석열 저격수'로 불리는 김진태 전 의원을 검토하는 것을 놓고서도 양측은 서로 얼굴을 붉히고 있다.

친 윤석열계인 권성동 의원은 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 이명박, 박근혜 후보 경선 때 후보검증위원회를 설치한 적은 있지만, 경선관리위원회 산하에다 설치했다"며 "(당시) 후보들이 의견을 들어서 설치했다"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반면 이 대표는 라디오에서 김 전 의원의 검증단장 영입과 관련해 "이간질하려는 게 아니다"고 일축하며 "(청문회) 당시는 윤 전 총장을 낙마시키기 위해 노력하던 시절이었고 김 전 의원도 법사위원으로서 할 일을 한 것으로,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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