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서두르는 미국…파우치 "최대한 빨리"

'하루 10만명대 확진' 델타 변이 확산 속 접종률 낮은 지역 확진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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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AFP=뉴스1 자료 사진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AFP=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이 면역 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백신 정책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면역결핍에 걸린 사람들은 기존 백신 접종으로는 충분히 보호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들은 당초 부스터샷을 권고하더라도, 우선 식품의약국(FDA)이 현재 '긴급 사용 승인' 상태인 백신 접종 허가를 '완전 승인' 상태로 허가한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공공연히 피력해왔다. 완전 승인 시기로는 8월 말~10월쯤을 예상한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델타 변이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다시 10만 명을 넘어서며 급증하자 조치를 서두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 파우치 소장은 "델타변이 확산으로 인한 확진세가 추가 접종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스터샷은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접종 중이며, 독일과 영국, 프랑스도 내달 실시를 계획 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백신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나라들을 위해 부스터샷을 미뤄달라고 호소했지만, 미국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모습.  © AFP=뉴스1 자료 사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모습. © AFP=뉴스1 자료 사진

이날 브리핑에서는 지난주 미국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절반이 백신 접종률 낮은 7개 주(州)에 집중돼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미주리주, 플로리다, 텍사스, 아칸소,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미시시피를 감염 집중 지역으로 꼽고, "특히 플로리다와 텍사스가 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주 대비 약 43%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39%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확진세에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다시 늘기 시작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전일 기준 미국의 하루 백신 접종자는 86만4000명으로, 7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해외 여행 재개 관련 언급도 나왔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궁극적으로는 해외 여행을 재개할 계획이기 때문에 외국인 방문객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옥스퍼드대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50.4%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2279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고, 신규 사망자 수는 656명으로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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