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6년 장수 CEO 된 한화건설 최광호, ‘실적 개선’ 과제 어떻게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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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건설
사진제공=한화건설
통상적으로 매년 9~10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한화그룹이 올해 8월 10대그룹 가운데 가장 빠른 8월 26일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실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65·사진)가 사장직에서 부회장직으로 승진했다. 최 부회장의 당초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지만 임기 종료 7개월여를 앞두고 승진하며 사실상 3년 연장받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화건설 한 회사에서만 40년 동안 장기 재직한 최 부회장은 김현중 전 대표이사 이후 10년 만에 탄생한 부회장이다. 최근 3년 동안 회사 영업이익은 축소됐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라크 신도시 개발사업 등에서 안정적으로 프로젝트 수행을 유지한 점이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1956년생으로 1977년 21세의 젊은 나이에 한화건설에 입사한 최 부회장은 2012년 이라크 비스마야뉴시티 프로젝트(BNCP) 본부장을 맡았다. 위험 요소가 산재한 이라크 현장을 관리해 2014년 해외부문장 겸 부사장에 올랐고 이듬해 2015년 6월 사장 자리에 앉았다. 2년 6개월 만에 전무에서 사장까지 초고속 승진을 했다. 대형 건설업체 CEO로서는 이례적으로 임기가 길어 장수 CEO 대열에 오르기도 했다.

이라크 현장이 우여곡절을 뚫고 정상화 궤도에 오른 데는 최 부회장의 역할이 있었지만 현재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을 거치며 공기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사업 초기에는 비스마야뉴시티 7년, 소셜인프라 구축에 5년이 소요될 예정이었지만 두 프로젝트 모두 2027년으로 연기됐다.

2015년 대표이사 취임 후 영업손익은 2015년 4394억원 적자에서 2016년 897억원으로 흑자전환, 2017년 1414억원까지 영업이익을 늘렸지만 이후엔 영업이익이 2018년 3074억원, 2019년 2905억원, 2020년 1932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다만 올 상반기 이라크 정부로부터 공사대금 일부를 수령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규모는 8700만달러(약 1008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기준 이라크 공사 미수금은 7194억원이 남았다. 한화건설은 올 상반기 분양을 진행했던 사업장들의 실적이 하반기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증가 등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규 수주 실적을 보면 2018년 3조1116억원, 2019년 3조3096억원, 지난해 4조768억원을 달성해 지속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공사계약 잔액은 17조1614억원이다. 도급 증가액 2조4495억원 가운데 국내 수주가 81%다.
 

김노향
김노향 merry@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김노향 기자입니다. 투자와 기업에 관련한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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