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무혐의 이재명 "국힘 스포츠 정치화, 상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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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국민의힘에 요구한다. 무책임한 네거티브 공세에 대하여 반성하고 사과하라. 당내 고발 관계자들에게 당의 품위를 손상시킨 책임을 분명히 물으라"고 촉구했다. /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국민의힘에 요구한다. 무책임한 네거티브 공세에 대하여 반성하고 사과하라. 당내 고발 관계자들에게 당의 품위를 손상시킨 책임을 분명히 물으라"고 촉구했다. /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국민의힘에 요구한다. 무책임한 네거티브 공세에 대하여 반성하고 사과하라. 당내 고발 관계자들에게 당의 품위를 손상시킨 책임을 분명히 물으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저녁 SNS를 글을 통해 "국민의힘의 (성남FC) 무차별 고발에 따라 경찰이 수사한 결과 결국 무혐의로 종결됐다. 만시지탄이다"라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 지사는 “진실은 밝혀졌지만 적법한 시민구단 운영을 국민의힘이 정치 네거티브 소재로 삼는 사이 스포츠계가 입은 상처가 작지 않다”면서 "국민의힘은 스포츠를 정치화하며 악용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슴이 답답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당시 성남FC는 선수 유니폼 가슴에 기업로고를 붙이는 대신 전국 최초로 공익캠페인 슬로건을 내걸었다"며 "경기 중 수없이 노출됐던 슬로건 '롤링주빌리'는 성남시가 전개하던 '빚탕감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은 공익캠페인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비영리법인은 사회운동의 대민홍보를 강화하고, 구단은 스폰서 비용을 충당하면서 사회환원사업까지 동시에 전개하니 일석삼조"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국민의힘의 터무니 없는 성남FC 고발로 이런 공익캠페인은 다시 볼 수 없게 됐다"며 "어느 기업이 경찰 수사의 위험을 무릅쓰고 후원을 하겠으며, 어느 구단이 고발될지도 모를 일을 강행하겠나? 진실이 밝혀졌다는 반가움보다 스포츠계의 모범사례가 사라진 아픔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시민구단 경영 위축’도 우려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는 괜한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시민구단보다 기업구단을 스폰하는 것이 더 낫다”며 “(시민구단)재정이 악화될수록 더 많은 세금을 들여 운영할 수 밖에 없다. 그야말로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올해부터 어려운 환경의 시민구단을 돕기 위해 성남FC, 수원FC, 부천FC, 안산FC, FC안양 등 도내 연고 5개 팀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 스포츠계에 더 참신하고 더 새로운 공익캠페인이 전개될 수 있도록, 그리고 시민구단이 오해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페친들께 간절한 부탁을 했다.

이 지사는 기업을 향해서도 “시민구단이 활성화돼야 국내 축구가 살아난다”면서 “애정과 관심으로 우리 축구가 더욱 부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분당경찰서는 이날 "성남FC와 후원업체 등 6곳의 이 지사와의 관계 등 그동안 수사했던 사안들을 종합·검토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냈다"고 했다.

이 지사에 대한 고발은 성남시장이었던 2015년 당시, 이 지사가 성남시 정자동 일대 두산그룹·네이버·차병원 등 기업들에게 인허가를 제공하는 대신에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 6곳으로부터 160억여원을 지급하게 하고 돈의 일부가 유용됐다는 내용이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한 보수단체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2018년 이 지사를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지사에 대한 서면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했다.
 

경기=김동우
경기=김동우 bosun1997@mt.co.kr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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