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보고있나" 현대차그룹, 최신 로봇 기술 선보여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보스턴다이내믹스 미디어 간담회에서 산업용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을 시연하고 휴머노이드 2족 보행 로봇인 '아틀라스'의 최신 영상도 공개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미디어 간담회에서 산업용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을 시연하고 휴머노이드 2족 보행 로봇인 '아틀라스'의 최신 영상도 공개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세계 최고의 로봇 관련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테슬라의 도전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최한 보스턴다이내믹스 미디어 간담회에서 현재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최고경영진도 방한, 산업용 4족 보행 로봇인 '스팟'을 시연하고 휴머노이드 2족 보행 로봇인 '아틀라스'의 최신 영상도 공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물론 물류와 안내·지원 로봇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스로 이동하고 물건을 집어 옮기는 등의 종합 판단이 필요한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아틀라스는 키 150㎝에 무게는 89kg이다. 28개의 유압관절로 사람처럼 유연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실시간 인식 및 모델 예측 제어 기능을 사용해 주변환경을 스스로 해석하고 그에 맞춰 동작한다.

이날 질의응답 순서에서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CEO와 아론 손더스 최고기술책임자는 '테슬라봇' 관련 질문에 "새로운 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진입하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다른 기업들보다 선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많은 경쟁 기업이 잠재력이 큰 로보틱스 산업에 진입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개최한 'AI 데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인 '테슬라 봇'을 소개했다. 당시 그는 "키 170㎝에 무게 약 56kg의 체격을 갖추고 시속 8㎞로 이동하며 20kg쯤 되는 물건을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시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테슬라봇이 발표된 뒤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드러냈다. 실체조차 없다는 것.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론 손더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최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에 대해 걷고 뛰는 것은 물론 춤을 추거나 복잡한 체조 동작까지도 가능한 세계 최고의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론 손더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최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에 대해 걷고 뛰는 것은 물론 춤을 추거나 복잡한 체조 동작까지도 가능한 세계 최고의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반면 '아틀라스'는 걷고 뛰고 점프하고 춤을 추는 것은 물론 복잡한 체조 동작이나 파쿠르 코스도 주파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아론 손더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본계약 체결 이후 인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배 지분 인수를 올 6월 최종 완료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봇기술에 관심을 보인 배경은 그룹 내에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모든 탈 것을 다 만드는 회사'로 거듭날 것을 밝히며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포했다.
자율주행과 로봇이 만나면 이동의 제약이 줄어 교통 약자도 쉽게 이용 가능한 '걸어다니는 택시' 등 신개념 이동수단이 생길 수 있으며 도로에서 문 앞까지 이어지는 라스트마일 물류 배송에도 활용 가능하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자율주행과 로봇이 만나면 이동의 제약이 줄어 교통 약자도 쉽게 이용 가능한 '걸어다니는 택시' 등 신개념 이동수단이 생길 수 있으며 도로에서 문 앞까지 이어지는 라스트마일 물류 배송에도 활용 가능하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자율주행과 로봇이 만나면 이동의 제약이 줄어 교통 약자도 쉽게 이용 가능한 '걸어다니는 택시' 등 신개념 이동수단이 생길 수 있으며 도로에서 문 앞까지 이어지는 라스트마일 물류 배송에도 활용 가능하다.

1990년대 초반 MIT(메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시작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2013년 구글 모기업 '알파벳'에 매각됐고 2017년 소프트뱅크가 인수했다. 당시 매각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당사자는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창고·물류 시설에 특화된 로봇 ‘스트레치’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제조, 물류, 건설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역량을 접목할 예정이다. 로봇 부품 제조부터 스마트 물류 솔루션 구축까지 로봇공학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사슬을 창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글로벌 판매·서비스 및 제품군 확장도 지원할 방침이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 twitter facebook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27.58하락 12.9318:01 09/23
  • 코스닥 : 1036.26하락 9.8618:01 09/23
  • 원달러 : 1175.50상승 0.518:01 09/23
  • 두바이유 : 76.19상승 1.8318:01 09/23
  • 금 : 73.30상승 0.418:01 09/23
  • [머니S포토] '언중법 개정안 처리 D-3'…언론중재법 여야 협상난항
  • [머니S포토] 전기요금, 8년만에 전격 인상
  • [머니S포토] '가을날씨 출근길'
  • [머니S포토] 추석명절 연휴 앞둔 서울역
  • [머니S포토] '언중법 개정안 처리 D-3'…언론중재법 여야 협상난항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