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민소환투표서 사실상 승리…주지사직 유지

개표 66% 진행된 상황에서 '주지사 유지' 표가 28% 앞서 뉴섬, 전날 저녁 늦게 승리 연설…민주·바이든 행정부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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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산불 피해 지역인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를 방문하기 위해 도착한 마더 공항에서 주민소환 투표를 하루 앞둔 개빈 뉴섬 주지사의 환영을 받고 있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산불 피해 지역인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를 방문하기 위해 도착한 마더 공항에서 주민소환 투표를 하루 앞둔 개빈 뉴섬 주지사의 환영을 받고 있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민소환(리콜·Recall) 투표에서 사실상 승리해 직을 유지하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표가 약 66% 정도 진행된 가운데, 뉴섬 주지사의 주지사직 퇴진을 반대하는 표가 찬성표보다 28%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에 따라 사실상 뉴섬 주지사가 주민소환투표에서 직을 지켜냈다고 외신들을 보도하고 있다.

이미 뉴섬 주지사는 전날(14일) 저녁 늦게 58%가 개표됐을 당시 66%가 뉴섬 주지사가 유임돼야 한다는 데 표를 던져 물러나야 한다(34%)는 유권자보다 32%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주도인 새크라멘토에서 승리 연설을 통해 "기본적인 투표권을 행사한 수백만의 캘리포니아 사람들에게 겸손해지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뉴섬 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운동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봉쇄령으로 자영업자들이 영업에 타격을 받고 있던 지난해 11월 뉴섬 주지사가 고급 식당에서 로비스트인 친구의 생일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에 직면해 리콜 선거까지 이르렀다.

주민소환 투표는 유권자들에게 Δ뉴섬 주지사의 소환을 찬성하는지 Δ만약 찬성한다면 어떤 후보가 뉴섬 주지사를 대체하기 원하는지 등 2가지를 물었다.

뉴섬 주지사에 대한 소환 자체에 대한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높음에 따라 뉴섬 주지사가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승리로 뉴섬 주지사는 오는 2023년 1월까지 직을 유지하게 된 것은 물론 내년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데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번 승리와 높은 투표율로 내년 중간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으로선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특히 리콜 선거에 등록한 후보자 중 줄곧 선두를 달렸던 래리 엘더 공화당 후보가 여성과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성 발언을 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였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 패배했을 경우 민주당으로선 적지 않은 정치적 타격이 예상됐었다.

민주당의 한 전략가는 뉴섬 주지사의 결정적 승리가 내년에 의회 다수당과 주지사직을 유지하기 위해 싸울 전국의 민주당원들에게 교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략가는 뉴섬 주지사가 마스크와 백신접종 의무화 같은 강력한 코로나19 조치를 수용하고, 이른바 트럼피즘이 자신의 진보적 정책에 가하는 위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게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다고 짚었다 .

이번 승리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혼란스러운 철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등에 대한 강력한 정책 추진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리콜선거 전날인 지난 13일 캘리포니아를 찾아 "이것은 과장이 아니다. 모든 국가의 시선이 캘리포니아에 있다. 당신이 내리려는 결정이 단지 캘리포니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농담이 아니라 솔직히 말해서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뉴섬 주지사를 지원 사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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