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대장주 엇갈린 전망… 증권가, 네이버 '줍줍'·카카오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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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빅테크 기업 규제에 나선 가운데 증권가에서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금융당국이 빅테크 기업 규제에 나선 가운데 증권가에서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금융당국이 빅테크 기업 규제에 나선 가운데 증권가에서 카카오와 네이버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에 대해선 이번 악재가 단기간에 해소되긴 어렵다고 판단하며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추는 반면,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규제 리스크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82%) 떨어진 12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는 전일대비 1500원(0.37%) 오른 40만2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증권사에선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 하향이 지난해 4월 이후 1년 5개월만에 처음 나왔다.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삼성증권은 종전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10% 하향했고 한화투자증권도 18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8.11% 낮췄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핀테크 자회사의 일부 보험 중개 서비스 중단과 모빌리티의 수익모델 조정으로 신사업의 수익화 일정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수익모델을 도입함으로써 포기한 사업에 대한 수익 보전이가능하다고 판단되지만 매출과 이익 성장 속도는 다소 느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논란이 됐던 모빌리티의 스마트호출과 배달 서비스를 폐지하고 대리운전 수수료도 인하를 결정하며 갈등의 소지는 일정 부분 해소됐다"면서도 "가맹 택시의 수수료와 비가맹 택시의 배차 차별, 케이큐브홀딩스의 불성실공시 등의 이슈는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규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도 카카오에 대해 당분간 단기 모멘텀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의 주가는 고점 대비 28% 하락하면서 각종 규제 관련 우려가 반영됐다"면서도 "그동안 신규 사업 영역에서 수익화를 성공시키며 기업가치를 증대시켜온 점을 고려하면 단기 모멘텀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IPO(기업공개)를 앞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확장성에도 다소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도 아쉽다"며 "당분간 정부 규제 관련 뉴스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는 카카오와 달리 네이버에 대해선 우호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번 규제 리스크가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일 뿐 네이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는 사실 규제 청정 지역으로 규제 우려에서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편안하다"라며 "해당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네이버의 경우 아이러니하게 그동안 국내에서 소극적인 사업확장을 해오다 보니 골목상권의 침해와 관련된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시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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