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은행 못가나" 금융노조, 중식시간 동시 요구…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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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다음달 15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다음달 13일에는 전체 조합원의 점심시간 동시 사용이 이뤄진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의 모습./사진=뉴스1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다음달 15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다음달 13일에는 전체 조합원의 점심시간 동시 사용이 이뤄진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의 모습./사진=뉴스1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34개 지부가 다음달 15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다음달 13일에는 전체 조합원의 점심시간 동시 사용이 이뤄진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전날 10차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임단투 투쟁방향을 확정했다. 금융노조 측은 "회의에 참석한 지부 대표자들이 현재 사측의 교섭 태도와 입장을 감안할 때 현 상황에서 교섭 타결이 불가능하다는 데 공감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산별 임단투 승리를 위해 총력을 모으기로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노조 34개 지부에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비롯해 신용보증기금지부, 금융결제원지부, 우리카드지부 등이 포함돼 있다. 보험사와 증권사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지도부는 오는 23일부터 철야농성을 시작하고 이달 27일에는 전체 사업장 노사대표 전원이 한 자리에서 공동교섭을 추진한다.

금융노조는 지난 4월부터 사측을 상대로 ▲실질임금 보장 ▲영업점 폐쇄 중단 ▲중식시간 동시 사용을 통한 법정 휴게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임금협상에서 금융노조는 정규직 임금인상률을 4.8%로 제시했지만 사측은 1.2%로 맞서고 있다. 노조 측은 "올해 2%가 넘는 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 금융회사의 사상 최대 실적 등을 감안하면 실질 임금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사는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사실상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파업을 예고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앞서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 10일 "10만 조합원들은 지금 즉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점심시간을 동시에 사용하는 태업을 진행해달라"며 "10월에는 모든 은행을 멈추는 총파업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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