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아들이라서”… 윤석열 캠프, 문준용 비판 논평 하루 만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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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가 지난 21일 문준용씨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가 하루 만에 철회했다. 윤석열 캠프는 준용씨가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 예산으로 7000만원 지원금을 받은 것을 비판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캠프가 지난 21일 문준용씨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가 하루 만에 철회했다. 윤석열 캠프는 준용씨가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 예산으로 7000만원 지원금을 받은 것을 비판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공공 지원금 수령 사실을 비판하는 논평을 하루 만에 철회했다. 

22일 윤석열 캠프 측은 공보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21일 문준용씨에 관한 김인규 부대변인의 논평은 캠프의 공식 입장과 이견이 있어 철회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21일 논평에서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동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공공 지원금 특혜 의혹을 거론하면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도 안 되지만 특혜를 받아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문씨가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이 지원하는 미술관 사업에 본인 작품을 전시하며 지자체 예산 7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양구군의 재정자립도는 8.1%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전국 지자체 평균인 45%에 한참 못 미친다. 그런데도 양구군은 10억여원의 금액을 특정 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었고, 이 중 7000만원이 문씨에게 배정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씨가 미디어 아트계에서 세계적인 예술인이 맞는다면 도대체 왜 국민의 혈세로만 지원을 받는 것인가"라며 "국민 세금으로 지원되는 돈을 받지 않고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어야 세계적이진 않더라도 국내에서 호평받는 작가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하지만 문씨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받은 지원금은 미술관이 전시하기 위해 제 작품을 구매한 비용을 말한다"며 "왜 대통령 아들의 작품을 세금으로 사느냐고 하는데, 원래 모든 작품은 세금으로 사는 것이다. 미술관이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공공 예산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김 부대변인 논평을 비판했다. 그는 22일 페이스북에 "윤캠이 심심한 모양이다. 이런 거나 물고 늘어지고 있으니"라며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일천하고 천박하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비록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에 관한 비판적 여론이 있더라도, 해당 논평으로 문화 예술인 지원에 관한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가 심화돼선 안 된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철회 입장을 밝혔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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