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파산, 中 경제 종말… 리만사태보다 더 심각” 공매도 투자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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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엔론 사태를 예견했던 유명 공매도 투자자가 헝다그룹 파산이 글로벌 시장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헝다그룹 중국 선전 본사./사진=로이터
2001년 엔론 사태를 예견했던 유명 공매도 투자자가 헝다그룹 파산이 글로벌 시장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은 헝다그룹 중국 선전 본사./사진=로이터

2001년 엔론 사태를 예견한 헤지펀드 운영자 짐 차노스가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는 중국의 부동산 중심 경제성장 모델의 종말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에게 리먼 브러더스 사태보다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고 2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짐 차노스는 헤지펀드 키니코스 어소시어츠의 창업자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유명 공매도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이날 뉴시스 보도 등에 따르면 차노스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는 헝다와 유사한 사례들이 많다"며 "헝다는 단지 가장 규모가 큰 것들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모든 부동산 개발업체는 헝다와 비슷한 형국"이라면서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완전히 과장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2위 부동산 업체 헝다 그룹은 1조9500억위안(약 357조원)에 이르는 부채에 대해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파산설에 휩싸이면서 세계 시장에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17일 발간한 ‘중국 부동산개발기업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약 250개의 국제 금융기관이 헝다그룹 대출과 연관돼 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전세계 금융회사 250곳 가량이 헝다그룹과 대출 거래를 맺고 있는 만큼 헝다그룹 파산이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노스도 헝다 사태가 초래할 경제적 여파가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헝다 사태가 "(중국의) 경제 모델 배후에 있던 부채의 징후이기 때문에 (리먼 브러더스 사태 보다) 훨씬 나쁘다고 볼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거품을 빼려고 한다면 리스크가 너무 과도하다"면서 "주거용 부동산은 여전히 중국 GDP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모델에 더 큰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거나, 반영구적으로 낮은 수준의 성장률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그 의미를 숙고했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헝다그룹 사태가 세계적 금융위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22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은행이 헝다그룹의 부채에 직접 노출되지 않았다며 "헝다의 부채 문제가 중국에만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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