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바닥 찍었나… 외인·기관 순매수에 3%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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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플랫폼 규제 우려로 하락을 거듭하던 카카오 주가가 7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사진=카카오
금융당국의 플랫폼 규제 우려로 하락을 거듭하던 카카오 주가가 7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사진=카카오
금융당국의 플랫폼 규제 우려로 하락을 거듭하던 카카오 주가가 7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3%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대비 4500원(3.91%) 오른 11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카카오 주식을 각각 143억6500만원, 44억19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이 카카오 주식을 순매수한 건 지난 14일 이후 약 열흘 만이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3조1766억원으로 코스피시장 6위 자리를 지켰다.

카카오는 지난 7일 정부와 정치권의 플랫폼 규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연일 주가 하락을 거듭했다. 이달 들어 카카오 주가는 22% 넘게 급락했다. 지난 17일에는 12만원마저 무너졌다. 지난 6월 기록한 고점(17만3000원)과 비교하면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가 혁신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성장성은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규제와 기존 사업자의 반발 등으로 성장 속도가 기대보다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플랫폼 규제 이슈 발동 후 주가가 25% 떨어졌지만 이번 규제 이슈가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주가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가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수익모델을 도입할 가능성도 있지만 카카오페이 등 IPO(기업공개)의 불확실성에 규제 이슈가 더해져 국정감사 때까지는 하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성장 과정에서 피해갈 수 없는 문제로 상생 이슈가 불거진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한다"며 "장기 성장스토리가 훼손된 상황이 아니지만 최소 국감일정이 종료되는 10월까지는 압박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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