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조 쌍용차 새주인은 누구?… 매출 897억 에디슨모터스 vs 1억 이엘비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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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중 쌍용차 인수전 승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쌍용차 매장. /사진=뉴스1
다음주 중 쌍용차 인수전 승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쌍용차 매장. /사진=뉴스1
쌍용자동차 인수전 승자의 윤곽이 다음주 중 드러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르면 오는 29일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각각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 마감된 쌍용차 인수 본입찰에 인수제안서를 낸 업체는 전기자동차 제조사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 컨소시엄, 미국 인디EV 등 3곳이다.

당초 유력 인수후보였던 SM그룹이 막판 불참을 선언하며 이번 인수전은 이엘비앤티 컨소시엄,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 컨소시엄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업계의 관측이다. 두 회사 모두 모두 쌍용차 생산량을 30만대 수준으로 늘리고 고용유지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두 회사는 이미 구축해 놓은 해외판매망을 바탕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해 자동차업 본질과 무관한 무리한 부동산개발이나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쌍용차를 조기 회생시킬 방침이다.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에는 ‘카디널원 모터스’, ‘파빌리온PE’가 참여한다. 이엘비앤티는 중동·동남아시아 수출계약과 독자적인 전기차 핵심기술을 쌍용차로 이전할 계획이다. 쌍용차를 통해 반제품·완제품을 내년부터 수출하고 수익은 쌍용차에 귀속한다는 복안.

내연기관차의 경우 컨소시엄을 구성한 카디널원이 미국과 캐나다에 확보하고 있는 135개 판매채널을 활용, 2023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조기 수익 창출 방안은 사우디 국제산업단지와 인도에 ‘전기차 반제품수출 및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신규사업부’도 신설이다. 이를 위해 기존 쌍용차 인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게 이엘비앤티의 청사진이다.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 컨소시엄에는 에디슨모터스·쎄미씨스코·TG투자, KCGI(강성부펀드), 키스톤PE가 참여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전기 버스 기술력과 키스톤PE, KCGI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쌍용차 인수전의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인수 및 운영 주체는 에디슨모터스·쎄미시스코·TG투자가 맡고 키스톤PE와 KCGI는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현재 2700억원 정도를 확보한 에디슨모터스는 2~3년 내에 추가 자금을 조달해 쌍용차 인수·운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1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이 이들이 제시한 목표다.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은 쌍용차의 간판으로 연간 600만~1000만대를 판매해 테슬라·폭스바겐·토요타 등과 어깨 나란히 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자신한다.

이엘비앤티는 5000억대 초반, 에디슨모터스는 2000억원대 초반, 인디EV는 1000억원대 초반을 각각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중소업체인 이들이 몸값 1조원으로 평가 받는 쌍용차를 감당할 수 있냐는 것이다. 이엘비앤티는 자본금 30억원, 지난해 매출 1억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매출 897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 2조9297억원, 영업손실 4460억원을 기록해 이들과 덩치 차이가 상당하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력을 끌어 모았어도 쌍용차를 품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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