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 40% 겨우 넘은 호주도 접종자 중심 방역규제 푼다

백신 미접종자에겐 다중이용시설 출입금지 규제 계속 적용 우리나라도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될 듯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2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접종을 마친 후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9.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접종을 마친 후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9.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강승지 기자 = 호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시했던 격리를 풀고 방역 단계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코로나 위중증 환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이유다. 호주 정부는 10월부터 12월까지 백신 접종자들을 중심으로 점차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27일 코로나19로 봉쇄됐던 시드니에 대한 방역완화 계획을 발표하며 백신 접종자들을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오는 10월 11일부터 점차 방역조치를 완화해 12월 1일부터는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할 계획이다.

호주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들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심 봉쇄 등의 방역 규제가 장기적인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호주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들에 대해선 12월 이후에도 상점, 식당, 유흥업소 등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계속해서 규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글레이즈 베르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대부분의 국가들과 달리 (우리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참여하는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4~5주를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기준 호주의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률은 63.2%,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41.9%다.

◇노르웨이 방역조치 완전 해제…싱가포르, 위드코로나 유지하되 방역단계는 유동적 적용

이미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국가도 있다.

지난 27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25일 오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조치가 대부분 해제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제한조치가 사라졌다.

지난 26일 기준 노르웨이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7.6%,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의 비율은 67.8%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같은날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2.1%, 백신접종 완료율은 79.2%다. 싱가포르 또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방역을 완화했지만 27일 하루 1600여명의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방역단계를 다시 올렸다.

싱가포르 정부는 일단 위드코로나 방침은 계속 유지하면서 방역 단계는 상황에 따라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낮은 베트남도 코로나와 공존 모색

동남아시아에선 최근 베트남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백신 접종률이 동남아 지역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기준 베트남 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31.5%,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전 국민의 8.2% 수준이다. 하지만 베트남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일일 1만명 이하를 기록하며 감소하는 추세다.

◇日, 긴급사태 해제…10월부터 '위드 코로나' 전환

일본 정부 또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됨에 따라 그동안 유지했던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비상사태가 해제된 뒤에도 술집과 식당에 대한 일부 제한은 약 한달간 유지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 8월만 해도 하루 2만5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수를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26일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68.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전 국민의 57.4% 수준이다.

◇정부, 11월초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고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우리나라 또한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준비 중이다.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전 국민의 75%, 백신 접종 완료율은 46.6%다. 최근 일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위중증 및 사망자 규모는 늘지 않고 있는데, 백신 효과 때문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또한 다음달부터는 12~17세 청소년 및 임신부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되고, 화이자와 모더나의 2차 접종이 각각 3주와 4주로 단축돼 전체 백신 접종률은 빠른 속도로 올라갈 예정이다.

정부는 성인 80%, 고령층 90%가 예방접종을 완료할 10월 말~11월 초부터는 일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8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목표한 대로 10월 말, 전 국민 70%가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 수보다 새로운 방역정책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데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예상대로 상황이 진행될 경우 오는 10월 말이면 고령층 90% 및 성인 8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면역 효과가 나타날 2주 뒤인 11월 초부터는 단계적인 회복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권 장관은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사적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0%
  • 코스피 : 3026.01하락 23.0712:06 10/27
  • 코스닥 : 1008.24하락 3.5212:06 10/27
  • 원달러 : 1168.40상승 0.812:06 10/27
  • 두바이유 : 85.65상승 0.4812:06 10/27
  • 금 : 83.94하락 0.4312:06 10/27
  • [머니S포토] 잠룡 이재명, 중앙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후 첫 민심탐방
  • [머니S포토] 최태원 회장, 노태우 빈소 조문
  • [머니S포토] 조문 시작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 [머니S포토] 2021년도 국가인권위 국감 주재하는 '윤호중'
  • [머니S포토] 잠룡 이재명, 중앙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후 첫 민심탐방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