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vs머니] 똑똑한 어린이보험… 현대해상vs메리츠화재, 어디가 좋을까?

고액치료도 보장하는 현대해상 vs 유행질병에 초점 맞춘 메리츠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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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의 어린이보험이 주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해상은 고액치료를 메리츠화재는 유행질병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보험을 판매하는 중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의 어린이보험이 주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해상은 고액치료를 메리츠화재는 유행질병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보험을 판매하는 중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 경기도 판교의 6세 자녀를 둔 주부 K씨(41)는 최근 보험설계사로부터 추천받은 어린이보험에 가입했다. 상품을 꼼꼼히 따져본 결과 각종 질병과 상해 등을 대비하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데다 비슷한 성인 보장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했기 때문이다. 

K씨는 “최근 어린이보험은 상대적으로 보험료 부담이 적고 보장내용도 풍부한 상품이 크게 늘고 있다”며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한 상품이었는데 사회가 변화하면서 어린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가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태아 때부터 어린이에게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어린이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보험사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해지율도 낮고 손해율 관리도 쉬워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다.  

보험금 수취를 목적으로 보험에 가입할 가능성이 적다는 점도 보험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유리하다. 현대해상의 ‘굿앤굿 어린이종합보험’과 메리츠화재의 ‘내 맘 같은 어린이보험’의 보장 내역 비교를 통해 어린이보험에 대해 알아본다. 
[머니vs머니] 똑똑한 어린이보험… 현대해상vs메리츠화재, 어디가 좋을까?



보험료 비싸면 무조건 좋다?… 현대해상·메리츠화재, 상품 특징은



어린이보험은 대체로 자녀를 위해 부모가 가입한다. 자녀가 태어나면서 성인이 될 때까지 발생하는 병원비·입원비·치료비 등을 보장한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월 보험료로 최저 2만원대부터 최대 10만원대까지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보험 시장점유율은 ▲현대해상 32.6% ▲메리츠화재 21.2% ▲KB손해보험 17.7% 등으로 나타났다. 2019년까지만 해도 어린이보험 시장은 현대해상의 독주 아래 KB손보·삼성화재·메리츠화재 순이었지만 메리츠화재가 신상품 출시와 보장 확대로 2위로 올라섰다. 

현대해상의 굿앤굿 어린이종합보험은 0세부터 22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표준형 기준으로 보험료 납입기간은 최소 5년에서 최대 30년으로 해지환급금은 납입기간이나 납입기간 이후에도 모두 지급한다. 

해지환급금은 보험 가입기간이 1년 이내일 경우 납입보험료의 50%다. 1년 이후에는 매년 1%씩 가산된다. 예를 들어 보험가입 3년차에 해지한다면 납입보험료의 52%를 지급하는 것이다. 

메리츠화재의 내 맘 같은 어린이보험은 0세부터 3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현대해상의 어린이보험보다 가입 가능 최대 연령이 8세 많다. 보험료 납입기간(표준형 기준)은 최소 5년에서 최대 30년으로 현대해상 상품과 동일하다. 해지환급금 또한 현대해상 상품과 마찬가지로 납입기간, 납입기간 이후 모두 지급한다. 

상해1급·30년납·100세 만기 기준으로 현대해상의 굿앤굿 어린이종합보험 가입금액은 5000만원, 메리츠화재의 내 맘 같은 어린이보험은 1000만원이다. 현대해상 상품이 4000만원 비싸다. 

현대해상의 어린이보험은 고액 치료비가 드는 치명적 중병인 어린이CI(다발성 소아암, 8대 장애, 양성뇌종양 등)를 비롯해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시력교정, 비염 및 아토피 등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른 위험을 기본적으로 보장해 준다. 그만큼 기본계약 가입금액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게 현대해상 측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20년 현대해상은 기존 어린이보험에서 면책사유에 해당돼 보장되지 않던 선천이상 보장을 비롯해 영유아에게 취약한 유행성 감염병인 수족구·수두, 성장기에 일어날 수 있는 성장판손상골절·기흉, 임산부를 위한 분만전후출혈수혈 진단 담보 등을 업계 최초로 신설해 기본 계약에 넣었다. 

메리츠화재의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의 성장주기에 맞춰 해당 시기에 유행하는 질병에 대해 집중 보장한다. 호흡기질환·중증아토피·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진성성조숙증 등 어린이 특화 보장내용이 특징이다. 

실제 메리츠화재는 지난 2020년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환경질환인 중증아토피와 ADHD 진단비를 보장해 주는 내용을 기본계약에 포함시키며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유치 및 영구치 보존 치료비 등 치과 보장도 지원한다. 메리츠화재 어린이보험은 고액 치료비 경우 별도 특약에 가입해 보장받을 수 있다. 기본계약 금액이 현대해상보다 저렴한 이유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보험은 일반 상품보다 해지율이 적다는 이점이 있어 보험사의 판매 선호도가 높다”며 “최근 출시된 어린이보험은 30세까지 가입 가능해 20대 공략에도 안성맞춤이며 자녀와 부모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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