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성장에 취했었다" 사과… 추가 상생안 '약속'

[2021국감]카카오 계열사 17곳 매출 '0' 지적에… 김범수 "성장성 보고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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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대해 사과하며 빠른 시일 내에 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7일 오후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 국정감사에서는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카오의 무분별한 사업확장을 지적하며 "카카오의 계열사는 118개에 이르지만 이 중 매출이 발생하는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들 계열사 가운데 매출이 100억 원 이하인 곳은 62개였으며 아예 매출이 없는 곳도 17개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의 자산회전율은 0.12%로, 71개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의 7분의 1 수준이다. 낮은 회전율에 대해 이 의원은 "매출을 증대하거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투자한 것이 아닌 무차별적으로 기업을 인수한 데 따른 결과"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는 앞으로의 성장성을 보고 인재들이 많이 모여 있는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지 현재의 영업이익을 중시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선 좀 더 확인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업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위협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송 의원은 '카카오 당하다'라는 신조어를 언급하며 "우리 국민 사이에서 최근 이 단어가 공감을 얻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계열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자회사 중 문구소매업과 완구업을 하는 회사도 있는데 이 영역에서 사업 철수를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카카오 공동체 CEO들도 성장에 취해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정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며 "앞으로 카카오가 지양해 나갈 바와 지향해 나갈 바를 정확히 구분해 빠르게 상생안과 실천계획을 마련해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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